경찰, 제1회 사기방지 컨퍼런스 개최…18개국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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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이 18개국의 전문가와 국제화된 사기범죄의 현황 및 대응방안, 국제적 협력 강화방안 등을 논의한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청은 고도화·국제화된 사기범죄에 대한 효과적 방지대책 마련에 대해 국제적 공감대를 고려해 외국 경찰기관 등의 자발적 참여를 바탕으로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민간 및 국제적 협력체계를 매년 강화해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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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사기범죄 현황 및 대응방안 공유
'사기 방지 위한 국제 협력' 성명 발표
[서울=뉴시스]여동준 기자 = 경찰청이 18개국의 전문가와 국제화된 사기범죄의 현황 및 대응방안, 국제적 협력 강화방안 등을 논의한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청은 이날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여의도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제1회 사기방지 국제 컨퍼런스(컨퍼런스)'를 개최한다.
경찰청에 따르면, 사기범죄는 최근 5년간 5만건 이상 증가했으나 사기범죄가 온라인·초국경화되면서 사기범죄 검거율은 지난 2018년 74.9%에서 2022년 58.7%로 감소했다. 작년 기준 전체 국외도피사범 중 사기범죄가 50% 이상이다.
경찰청은 고도화·국제화된 사기범죄에 대한 효과적 방지대책 마련에 대해 국제적 공감대를 고려해 외국 경찰기관 등의 자발적 참여를 바탕으로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민간 및 국제적 협력체계를 매년 강화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미국・영국・사우디아라비아・싱가포르・호주 등 18개국 참석자들은 컨퍼런스에서 각국의 사기범죄 현황 및 대응방안을 공유하고 학계 및 전문민간영역의 대응방안과 국제적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사기범죄 사전대응체계인 우리나라의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신고대응센터'를 비롯해, 영국의 '사기정보분석국(NFIB)', 싱가포르의 '사기방지센터(ASC)', 캐나다의 '사기방지센터(AFC)', 말레이시아의 '사기대응센터(NSRC)' 등 주요 국가별 사기방지센터들이 대응책을 논의한다.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은 사기 방지를 위한 국제 협력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담아 '사기방지를 위한 국제협력 및 사기방지센터 간 네트워크 구축'에 대한 성명을 발표하고 컨퍼런스를 국제적 사기방지 플랫폼으로 지속 발전시킬 것을 제안할 예정이다.
성명에는 ▲사기방지를 위한 국가 간 정보 공유 활성화 ▲양자 협력, 다자·지역별 협력 강화 ▲사기범죄 통합대응 기관 간 네트워크 구축 등의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축전을 통해 "우리 정부는 '범죄로부터 안전한 사회 구현'을 위해 민생을 위협하는 사기범죄 방지에 앞장서고 있다"며 "이번 컨퍼런스가 국제적 연대와 협력을 더욱 굳건히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첨단기술과 인공지능의 발전으로, 가짜뉴스와 가짜정보가 사기범죄와 결부되면서 천문학적인 피해를 야기할 수 있다"며 "신뢰야말로 공동체의 도약과 번영을 약속하는 윤리적 에너지로서, 사기근절을 통해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yeod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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