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오스, 불나방”...전소민, ‘런닝맨’ 벗고 배우 컴백[MK스타]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trdk0114@mk.co.kr) 2023. 11. 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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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6년 간 다채로운 활약으로 '런닝맨'을 누비던 전소민이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2017년 4월 양세찬과 함께 '런닝맨' 새 멤버로 합류한 전소민은 약 6년 간 '불나방', '러브 개구리', '멍돌 자매' 등의 별명을 얻으며 남다른 예능감을 드러냈다.

전소민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과 '런닝맨' 제작진 역시 전소민의 하차 이유로 '연기 활동을 위한 재충전의 시간'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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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민. 사진 ㅣ스타투데이DB
약 6년 간 다채로운 활약으로 ‘런닝맨’을 누비던 전소민이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은 전소민의 마지막 녹화를 기념한 세 번째 런닝 투어 프로젝트 ‘굿바이 소민’ 레이스로 진행됐다.

이번 투어는 ‘정신 나간 시인’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전소민의 시상을 한껏 끌어올릴 수 있는 코스로 구성됐다. 전소민과 멤버들은 놀이공원, 고급 레스토랑, 다꾸숍 등 다양한 장소에서 시간을 보내며 서로를 위한 자작시를 썼다.

유재석은 시를 통해 “이젠 볼 수 없어 슬프지만, 불나방이여 화려한 나비가 되라”라고 전소민을 응원했고, 송지효 역시 “슬프면서 화도 나고 믿고 싶지 않지만 너의 미래를 응원하며 행복하길 바란다. 항상 사랑한다. 고맙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전소민 역시 오랜 기간 함께한 멤버, 스태프들과 헤어지는 아쉬움에 눈물을 쏟았다.

그는 멤버들과 스태프가 함께 완성한 선물을 받고 “어릴 때부터 버라이어티 출연이 꿈이었는데 꿈속에서 보던 오빠, 언니와 함께할 수 있었다는 게 너무 영광이었다.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드리면서 저도 많이 행복하고, 기쁘고, 즐거웠던 것 같다. ‘런닝맨’ 제작진분들과 멤버들 사랑해 주시고,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저도 앞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2017년 4월 양세찬과 함께 ‘런닝맨’ 새 멤버로 합류한 전소민은 약 6년 간 ‘불나방’, ‘러브 개구리’, ‘멍돌 자매’ 등의 별명을 얻으며 남다른 예능감을 드러냈다.

그는 모든 상황에 거침없이 뛰어드는 ‘불나방’부터 남자 게스트들과의 러브라인을 선보이는 ‘러브 개구리’, ‘런닝맨’의 또 다른 여자 멤버인 송지효과 자매 케미를 드러낸 ‘멍돌 자매’ 캐릭터로 기존 멤버들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프로그램의 재미를 배가 시켰다.

하지만 압박도 컸다. ‘런닝맨’ 팬덤이 워낙 단단했던 탓에, 일부 누리꾼들은 그가 원년 멤버가 아니라는 이유로 하차를 요구했다. 특히 전소민 합류 전까지 송지효가 프로그램의 홍일점이었기에 전소민에 대한 하차 압박이 더욱 컸다.

이에 전소민이 하차를 발표했을 당시 ‘악플 때문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유재석은 “만약에 그랬다면 절대 하차를 하면 안 된다. 왜 피해자가 일자리를 잃어야하냐. 악플 때문에 하차를 하는 건 절대 아니다. 소민이의 꿈을 위해 하차하는 것”이라고 루머를 일축했다.

전소민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과 ‘런닝맨’ 제작진 역시 전소민의 하차 이유로 ‘연기 활동을 위한 재충전의 시간’을 들었다. ‘런닝맨’ 측은 “최근 연기 활동을 위한 재충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사를 전달했다”며 “멤버들과 제작진은 ‘영원한 멤버’ 전소민을 응원하겠다”고 했다.

지난 6년 간 예능인으로 시청자들과 만났던 전소민은 재충전을 시간을 가진 뒤, 본업인 배우로 돌아올 예정이다. 매주 주말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한 ‘불나방’ 전소민이 ‘배우 전소민’으로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쏠린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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