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마다 찾아오는 빅매치...‘팥붕 대 슈붕’ 대결구도 바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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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는 변화한다, 슈붕 최고.'
바로 '팥붕' 대 '슈붕' 선호도를 묻는 게시물이다.
'팥붕'은 팥이 들어간 붕어빵을, '슈붕'은 슈크림이 들어간 붕어빵을 말한다.
원조 붕어빵은 '팥붕'이지만 슈크림 붕어빵을 찾는 이들도 많아지면서 팥붕과 슈붕은 경쟁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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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고구마붕’ ‘피자붕’ ‘크림치즈붕’ 등 속속 등장
단팥·슈크림을 한꺼번에 맛보는 제품도
SNS선 ‘#붕세권’ 해시태그 인기
‘팥붕이 근본이지, 슈크림 취급 안함.'
‘시대는 변화한다, 슈붕 최고.’
추운 계절이 찾아오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빠지지 않고 올라오는 게시물이 하나 있다. 바로 ‘팥붕’ 대 ‘슈붕’ 선호도를 묻는 게시물이다.
‘팥붕’은 팥이 들어간 붕어빵을, ‘슈붕’은 슈크림이 들어간 붕어빵을 말한다. 원조 붕어빵은 ‘팥붕’이지만 슈크림 붕어빵을 찾는 이들도 많아지면서 팥붕과 슈붕은 경쟁자가 됐다.
그런데 ‘팥붕과 슈붕을 넘어서’란 주장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실제로 최근에는 ‘고구마붕’ ‘피자붕’ ‘흑임자붕’ ‘크림치즈붕’ 등 다양한 맛의 붕어빵이 새롭게 출시되면서다.
팥붕과 슈붕을 경쟁자가 아닌 친구로 만든 사례도 있다.
SPC 배스킨라빈스는 이달 초 ‘11월의 맛’으로 ‘도라에몽의 팥붕! 슈붕!’을 출시했다. 글로벌 인기 캐릭터 ‘도라에몽’과 협업한 이 아이스크림은 단팥과 슈크림을 한꺼번에 맛볼 수 있다.
‘단팥슈크림’ 맛인 셈이다. 팥붕과 슈붕 두맛을 모두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좋은 선택지다.
한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붕세권 해시태그가 인기다. ‘붕세권’이란 ‘붕어빵’과 ‘세력권’을 합친 신조어로 붕어빵을 파는 동네나 거리를 뜻한다.
13일 기준 인스타그램에 #붕세권을 검색하면 3만2000여개의 게시물이 뜬다. 붕어빵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
‘붕어빵 맛집 총정리’부터 ‘천원 한 장에 붕어빵 5마리를 주는 곳’, ‘팥 양 1등 붕어빵집’까지 붕어빵을 즐기는 이들의 다양한 모습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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