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MA-하나 미디어아트상에 남아공 작가 프랑소와 노체

유선준 2023. 11. 1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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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미술관은 제12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이것 역시 지도' SeMA-하나 미디어아트상 수상자로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작가 프랑소와 노체를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프랑소와 노체는 조각, 비디오, 퍼포먼스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폐기물, 소비와 물질문화에 관한 학제 간 연구를 기반으로 한 작품과 활동을 만들어 온 현대미술 작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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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소와 노체 /서울시립미술관 제공

[파이낸셜뉴스] 서울시립미술관은 제12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이것 역시 지도' SeMA-하나 미디어아트상 수상자로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작가 프랑소와 노체를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프랑소와 노체는 조각, 비디오, 퍼포먼스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폐기물, 소비와 물질문화에 관한 학제 간 연구를 기반으로 한 작품과 활동을 만들어 온 현대미술 작가다.

비엔날레 출품작 '코어 덤프'(2018-2019)는 광섬유 케이블, 철새의 이동, 상충하는 근현대사, 하천 시스템과 무역로와 같은 복잡한 관계망과 네트워크로 얽힌 네 도시, 킨샤사, 선전, 뉴욕, 다카르를 배경으로 하는 4채널 비디오와 한국의 전자폐기물을 활용한 조각으로 구성된 설치 작품이다.

여러 도시에서 만들어진 비디오 연작은 푸티지, 퍼포먼스 기록 영상과 역사적 인터뷰 자료를 재구성해 불확실성과 지속 불가능성이 교차하며 붕괴 직전의 디지털 신경계를 그려냈다.

김희영 심사위원장은 "수상자 프랑소와 노체의 작품은 발전 위주의 세계관이 초래한 현재의 문제들을 드러내며 비영토적인 지도를 새롭게 그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SeMA-하나 미디어아트상은 한국 사회에서 현대미술의 인지도를 높이고 저변을 넓히고자 하나금융그룹의 후원으로 2014년에 제정된 상이다.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초청 작가와 작품을 대상으로 국내외 전문 심사위원의 심사를 통해 예술적 비전과 기여를 보여준 작가 1명 이상을 선정해 시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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