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환 vs 박동원…故구본무 회장이 남긴 '8000만원 롤렉스' 주인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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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구본무 LG그룹 선대회장이 남긴 롤렉스 시계를 두고 LG 트윈스 주장 오지환(33)과 포수 박동원(33)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13일 뉴스1에 따르면 고인은 1998년 해외 출장 때 당시 가격으로 8000만원 상당이었던 롤렉스 시계를 구입, 향후 LG 트윈스가 우승하면 한국시리즈 MVP에게 이를 선물하겠다며 구단 금고에 시계를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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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구본무 LG그룹 선대회장이 남긴 롤렉스 시계를 두고 LG 트윈스 주장 오지환(33)과 포수 박동원(33)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13일 뉴스1에 따르면 고인은 1998년 해외 출장 때 당시 가격으로 8000만원 상당이었던 롤렉스 시계를 구입, 향후 LG 트윈스가 우승하면 한국시리즈 MVP에게 이를 선물하겠다며 구단 금고에 시계를 넣었다.
오랜 기간 LG 트윈스가 우승에 실패하면서 롤렉스 시계는 금고에 잠들어 있었다. 하지만 올해 LG가 KBO리그 정규 시즌을 제패하고 한국시리즈 우승까지도 단 1승을 남겨놓자, 25년 만에 롤렉스가 주인을 찾아갈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한국시리즈 MVP는 기자단 투표로 선정된다. 현재 가장 유력한 후보는 LG의 동갑내기 오지환, 박동원이다.
먼저 오지환은 수비 부담이 큰 유격수로 뛰면서 절정의 타격감을 뽐냈다. 한국시리즈 4경기에서 타율 0.400(15타수 6안타), 3홈런, 8타점을 기록했다. 홈런과 타점에서 팀 내 최고 기록이다.
오지환은 LG가 승리한 한국시리즈 2~4차전에서 모두 홈런을 쳤다. 2차전에서는 1대 4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솔로 홈런을 때렸고, 3차전에선 5대 7로 뒤진 9회 초 역전하는 3점포를 터뜨렸다. 4차전의 경우 6대 1로 앞선 상황에서 상대 추격 의지를 꺾는 3점 홈런을 쳤다.
박동원은 올해 LG로 이적해 정규 시즌에서 20홈런을 기록했고, 이후 한국시리즈에서도 맹타를 선보였다. 박동원은 2차전에서 결승 2점 홈런을 쳤고, 3차전에서도 2점포를 때렸다. 한국시리즈 4경기에서 타율 0.385(13타수 5안타), 2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롤렉스 시계에 대해 주장 오지환은 "저한테는 LG의 우승이 최우선이자 가장 큰 목표"라며 "롤렉스 시계에는 크게 의미를 두지 않고 있다. 무엇보다 팀이 잘하는 게 중요하다"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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