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동부 미군기지, 로켓 공격으로 미군 사망”

정원식 기자 2023. 11. 1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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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뉴스채널 보도
“공격 주체 아직 몰라
미 공격에 대한 보복”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군이 공격한 시리아 동부의 이란 연계 시설. AP연합뉴스

시리아 내 미군기지가 로켓 공격을 받아 미군들이 사망했다고 레바논 뉴스채널 알마야딘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알마야딘은 시리아 동부 알 오마르 유전에 있는 코노코 미군기지에 로켓 15발이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공격 주체가 누구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알마야딘은 미군의 공격에 대한 보복이라고 전했다.

앞서 미국 국방부는 전날 성명에서 “이란의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와 이란 연계 세력들이 이용하고 있는 시리아 동부 기지에 대해 정밀 공습을 단행했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군은 아부 카말과 마야딘 도시 인근의 훈련 시설과 은신처를 공격했다. 미 국방부는 공습은 이라크와 시리아에 있는 미국에 대한 지속적인 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격퇴전을 위해 이라크와 시리아에 병력을 파병한 바 있다. 시리아에는 미군 기지 24개가 있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이후 이라크와 시리아에 있는 친이란 무장세력의 미군기지 공격이 빈발해졌다.

알마야딘은 시리아 북동부 알 하사카주에 있는 알 샤다디 미군기지가 드론 3대로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정원식 기자 bachwsi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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