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비상’ 우브레, 교통사고 입원 ... 당분간 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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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예상치 못한 위기를 맞았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필라델피아의 켈리 우브레 주니어(포워드-가드, 198cm, 92kg)가 다쳤다고 전했다.
우브레는 이번에 다치기 전까지 필라델피아의 주요 전력으로 활약하고 있었다.
하지만 우브레가 전혀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다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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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예상치 못한 위기를 맞았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필라델피아의 켈리 우브레 주니어(포워드-가드, 198cm, 92kg)가 다쳤다고 전했다.
우브레는 집으로 귀가하는 도중 교통사고를 피하지 못했다. 운전 중에 사고를 당한 게 아니라 보행 중에 차량과 충돌을 피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병원에 입원했다. 현재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병원에서 퇴원을 했으며, 큰 병원으로 이동했다. 상태가 심각한 게 아니라 구단에서 관리를 위한 조처이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는 우브레가 갈비뼈 골절을 비롯한 여러 곳에 타박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구단의 소식과 현지 여러 보도를 파악하면, 심각한 부상은 아니다. 다만 교통사고였고, 골절이 있는 만큼, 돌아오는데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우브레는 이번에 다치기 전까지 필라델피아의 주요 전력으로 활약하고 있었다. 다치기 전까지 8경기에 나선 그는 이중 5경기를 주전으로 출장했다. 시즌 시작 당시 벤치에서 나섰으나 활약상이 대단했던 그는 주전 자리를 꿰찼다. 제임스 하든(클리퍼스)을 트레이드할 때 P.J. 터커도 보내면서 자리가 생겼다. 기회를 잡은 그는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번 시즌 그는 경기당 29분을 소화하며 16.3점(.500 .378 .786) 5.1리바운드 1.4스틸을 기록했다. 코트마진도 +4.8을 올리고 있을 정도로 공수 양면에서 활약이 돋보였다. 시즌 첫 5경기에서는 평균 30.5분 동안 21점을 올리는 등 타이리스 맥시와 함께 필라델피아의 공격에서 주도적인 활약을 펼쳤다. 이 때 경기당 2.6개의 3점슛을 45%에 육박하는 성공률로 곁들였다.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밀워키 벅스와의 원정경기에서는 이번 시즌 최고 경기력을 선보였다. 3점슛 6개를 시도해 이중 5개를 집어넣는 등 매서운 손맛을 자랑했다. 이날 시즌 최다인 27점을 터트렸다. 이달 초 열린 토론토 랩터스와의 홈경기에서도 3점슛 5개를 쏘아 올렸다. 필라델피아는 개막전 패배 이후, 현재까지 무려 7연승을 질주하고 있었다.
하지만 우브레가 전혀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다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게 됐다. 최근 세 경기에서 잠시 주춤하긴 했으나 전반적인 경기력은 여전히 돋보였다. 최근 외곽슛 적중률이 저조하며 흔들리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두 경기에서 이번 시즌 개인 최다인 8리바운드를 연거푸 따내는 등 팀의 승리에 일조했다.
그가 주전 스몰포워드로 나서면서 오히려 필라델피아가 좀 더 균형을 다질 수 있었다. 토바이어스 해리스가 주전 파워포워드로 나서면서 지난 시즌에 해리스와 터커가 다소 중첩 됐던 부분을 피했다. 해리스의 외곽 공격과 우브레의 활동량이 더해지면서 외곽 공격과 전반적인 공격 속도를 좀 더 끌어올렸다. 시즌 초 우브레의 3점이 터진 것도 주효했다.
그는 이번 여름에 필라델피아 유니폼을 입기로 했다. 여느 선수들이 무더운 여름에 거취를 결정 했으나 그는 9월 말에야 자신의 행선지를 정했다. 필라델피아와 계약기간 1년 최저연봉에 합의했다. 이번 오프시즌에 그가 만족할 만한 계약 제의가 없었던 것으로 짐작된다. 이에 최저연봉을 받아들이고 필라델피아에서 한 시즌을 보내기로 했다.
지난 두 시즌 동안 그는 샬럿 호네츠에서 두 시즌을 보냈다. 지난 2020-2021 시즌을 앞두고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로 트레이드가 됐다. 기대를 모았으나 팀에 제대로 녹아 들지 못했다. 반면, 샬럿에서 기를 펴기 시작했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48경기를 뛰는 데 그쳤으나 빅리그 진출 이후 가장 많은 평균 20.3점을 올리면서 활약했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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