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라틴 아메리카 시장 진출…"멕시코에 현지 법인 설립"[공식]

장진리 기자 2023. 11. 1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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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가 라틴 아메리카 음악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하이브는 멕시코에 법인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를 설립한다고 13일 밝혔다.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음악 시장 중 하나인 라틴 아메리카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는 아티스트 매니지먼트와 신인 발굴, 육성 사업을 병행하며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의 라틴 시장 진출 교두보이자 IP 개발을 위한 거점 역할을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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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브 로고. 제공| 하이브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하이브가 라틴 아메리카 음악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하이브는 멕시코에 법인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를 설립한다고 13일 밝혔다.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음악 시장 중 하나인 라틴 아메리카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는 아티스트 매니지먼트와 신인 발굴, 육성 사업을 병행하며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의 라틴 시장 진출 교두보이자 IP 개발을 위한 거점 역할을 할 전망이다.

이들은 "정상급 프로듀서를 영입해 현지에 최적화된 T&D(트레이닝&디벨롭먼트), A&R(아티스트&레퍼토리) 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K팝의 검증된 사업적 방법론을 라틴 장르에 접목하는 시도도 염두에 두고 있다"라고 밝혔다.

현지 법인 이사회 의장으로는 라틴 콘텐츠 시장 권위자로 알려진 아이작 리 엑자일 콘텐트 창업자가 합류한다. 아이작 리는 세계 최대 스페인어 콘텐츠 텔레비전 채널로 꼽히는 유니비전 커뮤니케이션과 텔레비자의 최고 콘텐트 책임자를 역임한 바 있다. 넷플릭스와 안테나3, 아마존, HBC, 내셔널지오그래픽, 디즈니 등에서 방영된 영화와 다큐멘터리의 프로듀서로도 활동한 경험이 있다.

법인 출범에 앞서 엑자일 콘텐트 산하 레이블 엑자일 뮤직을 인수했다. 이에 대해 하이브는 "라틴 시장에서의 존재감 발휘를 앞당기기 위한 포석"이라고 설명했다.

라틴 음악은 팝의 본고장 미국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역대 빌보드 '핫 100' 차트 톱10에 오른 비영어 노래는 총 35개로, 이중 스페인어곡이 19개로 과반을 차지한다. 루이스 폰시 '데스파시토', 배드 버니 '아이 라이크 잇' 등 라틴 시장에서 열풍을 불러 일으킨 곡이 '핫 100'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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