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대비 이상무"…동해시, 도로 제설 준비 태세 돌입

유형재 2023. 11. 13.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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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시는 겨울철 폭설에 대비한 도로 제설 종합대책을 수립,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최근 기후변화로 예측이 어려운 기습적인 폭설이 잦아지고 있어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간을 제설 대책 기간으로 지정해 24시간 상황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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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비상근무…도로변 주차금지 당부
눈 치우는 동해시 공무원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동해=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동해시는 겨울철 폭설에 대비한 도로 제설 종합대책을 수립,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최근 기후변화로 예측이 어려운 기습적인 폭설이 잦아지고 있어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간을 제설 대책 기간으로 지정해 24시간 상황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한다.

우선 제설에 대비한 사전 준비로 다목적 제설기 8대, 덤프 제설기 80대, 모래 살포기 20대 등 시 보유·임차 장비, 지원 장비를 포함한 총 125대가 상시 대기 중이다.

또 주요 지점 800개소에 모래주머니 2만개와 제설함 100개소를 이달 말까지 설치 완료하고 염화칼슘과 소금 660여t, 방활사 650㎡를 확보할 계획이다.

강설 시에는 효율적이면서 신속한 제설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비상근무 인력과 장비투입 계획 등 단계별 제설 대책과 지역별 책임 전담 부서제를 운용한다.

동해시 골목길에서 눈 치우는 제설차 [연합뉴스 자료사진]

특히 강설 예보 준비단계부터 주요 지점에 긴급 임차 장비를 사전 배치하는 등 준비를 철저히 한다.

시는 이달 중 자율방재단 등이 참석하는 합동 관계관 회의를 개최해 장비, 인력 등 신속 지원을 위한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매년 폭설 시마다 반복되는 차량 정체 구간인 국도 7호선 삼척시 경계 일원 도로 등 급경사지 도로구간 14곳을 주요 제설 중점 관리지점으로 지정, 이 구간에 강설 예보 시 염수 및 염화칼슘을 사전 살포, 제설 장비 고정 배치 등을 하기로 했다.

강설 시 결빙에 따른 상습 지·정체 현상 발생으로 제설 장비 투입이 어려운 양지마을 경사지와 강설 이후까지 빙판이 제거되지 않는 쇄운삼거리와 국도 7호선 삼척 시계 등 6곳에 염수 자동분사 장치를 운영하기로 했다.

장인대 건설과장은 "폭설 시 신속한 도로 제설 작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며 "제설작업 시 도로변 주차금지, 내 집 앞 눈은 내가 치우기 등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동해시 골목길에서 눈 치우는 제설차 [연합뉴스 자료사진]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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