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사 부족 인천대 한숨 돌렸다…906명 규모 신축

인천경제청, 인천대 기숙사 신설 승인 고시
25년 6월 준공, 재학생 수용률 24.3→31.4%

인천대 행복기숙사 조감도 <사진=인천경제청>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인천대에 906명(587실)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가 건립된다.

2년 뒤 준공되면 인천대 재학생 기준 기숙사 수용 비율은 24.3%에서 31.4%로 늘어나게 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인천대 행복기숙사 신축 계획을 반영한 송도국제도시 바이오단지 실시계획 변경을 13일 승인·고시했다.

인천대는 인천 경제자유구역 송도 바이오단지 안에 있어 기숙사 신축을 위해서는 건축허가 등 행정절차 이행 전 도시관리계획 세부 조성 계획을 먼저 변경해야 한다.

인천경제청이 인천대 기숙사 확충 계획을 실시계획에 반영하면서 인천대는 부족한 기숙사 시설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인천대의 재학생 기준 기숙사 수용 비율은 24.3%로, 2025년 6월 신규 기숙사가 준공되면 31.4%로 늘어나게 된다.

인천대 행복기숙사는 한국사학진흥재단이 기숙사를 지어 인천대에 소유권을 양도한 뒤 30년 동안 기숙사를 운영해 수익을 거두는 BTO(수익형 민간투자) 방식으로 추진된다. 총사업비는 363억원이다.

인천대 행복기숙사는 15층 규모(지하 1층·지상 14층) 2개동으로 조성되며 906명(587실)을 수용할 수 있다. 1인실 270실, 2인실 312실, 장애인실 6실로 건축된다. 취사실, 체력단련실, 세탁실, 편의점 등 공용 편의시설도 마련한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인천대 행복기숙사가 신축되면 학생들의 거주 부담이 완화되고 생활환경 개선과 면학 분위기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