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나만 소외될 수 없어" 美에 다시 FOMO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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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가 상승하면서 '소외 불안 증후군(FOMO)' 현상이 다시 나타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FOMO는 자신만 뒤처지거나 소외돼 있는 것 같은 불안감을 갖는 현상으로 팬데믹 이후 미국 증시가 급등했을 때 나타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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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500, 2주간 7% 올라
헤지펀드, 약세 베팅 1년 5개월래 최저
미국 증시가 상승하면서 ‘소외 불안 증후군(FOMO)’ 현상이 다시 나타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FOMO는 자신만 뒤처지거나 소외돼 있는 것 같은 불안감을 갖는 현상으로 팬데믹 이후 미국 증시가 급등했을 때 나타난 바 있다.
우선 주식시장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최근 10거래일 중 9거래일 동안 오르고 지난 2주간 7.2%나 올랐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도 지난달 고점에서 급락하면서 8거래일 연속 떨어졌다.
이에 투자자들은 주식 상승 쪽에 베팅하고 있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헤지펀드와 자산운용사들의 S&P500에 대한 최근 약세 베팅은 지난해 6월 이후 최저수준이었다. 나스닥에 대한 약세 베팅도 지난 3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에 따르면 올해 미국 주식시장을 주도한 애플과 MS, 알파벳, 아마존, 엔비디아, 테슬라, 메타 등 소위 7개 대장주(magnificent seven)가 하락하면 이익을 얻는 베팅은 사상 최저 수준에 가깝다.
그동안 시장을 짓눌러왔던 것은 미국의 국채금리 급등이었다. 하지만 최근 미국 재무부가 발표한 국채 발행 예상량이 시장의 전망보다 작아 국채 금리가 하락했다. 미 고용시장이 둔화하고 있다는 신호가 나오고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내에서 일부 비둘기파적인 신호가 나오고 있는 것도 주식 상승의 원인이다.
펜(Penn) 뮤추얼 에셋 매니지먼트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지웨이 렌은 "현시점에서 사람들은 연말 랠리에 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미국개인투자자협회(AAII) 설문조사에 따르면 향후 6개월 동안 주가 상승을 예상하는 응답자는 지난주 43%를 기록하면서 일주일 전 24%보다 크게 늘었다. 반면 하락을 기대한 응답자는 27%로, 거의 절반으로 줄었다.
이태규 기자 classic@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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