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 출전 중단 위기 극복한 이재도, 400경기까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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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도가 기록 중단 위기를 이겨내고 400경기 연속 출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재도는 "(연속 출전 기록 중단 위기에서) 벗어나지 않았나 생각이 들고, 신경을 안 쓰려고 해도 이정도 되면 신경이 쓰였다. (기록이 중단될 수 있다는) 마음의 준비도 했다"며 "다행히 잘 풀렸고, 제일 감사한 건 감독님과 코치님, 트레이너 형들이다. 충분히 빼고 경기를 해도 할 말이 없었는데 이런 것까지 신경을 써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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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도는 지난달 21일 수원 KT와 홈 개막전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다. 오른 손등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었다.
LG는 이재도를 적은 시간이라고 활용하기 위해 출전선수 명단에 포함시키기로 했고, 이재도는 연속 출전 기록을 이어나갈 수 있었다.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았던 이재도는 시즌 초반 3경기에서는 불안했지만, 지난달 28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맞대결부터 살아났다.
이재도가 경기 감각을 되찾자 LG는 개막 3연패에서 벗어나 5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탔다.
이재도는 비록 6연승이 좌절된 12일 안양 정관장과 맞대결에서는 시즌 처음으로 31분 36초 출전했다.
이재도는 1라운드 9경기를 모두 출전해 399경기 연속 출전 중이다. 오는 17일 정관장과 2라운드 첫 경기에서 코트를 밟으면 591경기 연속 출전 중인 이정현(삼성)에 역대 2번째로 400경기 연속 출전한다.
이재도는 “(연속 출전 기록 중단 위기에서) 벗어나지 않았나 생각이 들고, 신경을 안 쓰려고 해도 이정도 되면 신경이 쓰였다. (기록이 중단될 수 있다는) 마음의 준비도 했다”며 “다행히 잘 풀렸고, 제일 감사한 건 감독님과 코치님, 트레이너 형들이다. 충분히 빼고 경기를 해도 할 말이 없었는데 이런 것까지 신경을 써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경기 감각을 되찾은 이재도는 “테이핑을 묶어 놓은 감에 익숙해져서 이제는 (테이핑을) 풀고 하면 오히려 더 이상하다. 그 정도가 되었다”며 “걱정이 되어서 테이핑을 하고 공을 되게 많이 만졌다. 이것에 익숙해져서 이번 시즌 내내 감고 해야 할 듯 하다(웃음)”고 했다.
홈 경기가 열리는 3시간 전에 가장 먼저 코트에 나와 슈팅 연습을 하는 이재도는 “LG 와서 계속 하고 있다. 슛 감을 잡으려고 한다는 것보다는 먼저 나와서 몸을 풀고, 경기를 준비하는 나의 태도를 위한 것이다”며 “그거 한다고 슛이 들어가고, 안 들어가고 큰 차이는 없다. 먼저 나와서 경기 준비를 하고, 경기에 집중하고자 하는 걸 나와 주위 사람들에게 알리려고 하는 거다”고 했다.
이재도는 누구보다 성실한 자세로 경기를 준비하기에 의미있는 기록을 달성한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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