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민호, 전국투어 포문 열었다···서울 공연 성황
‘트로트 신사’ 가수 장민호의 전국투어 서울 공연이 화려하게 포문을 열었다.
지난 11월 10일부터 12일까지 총 3일간 서울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펼쳐진 2023 장민호 콘서트 ‘호시절(好時節):민호랜드[MIN-HO LAND]’ 서울 공연은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 성황리 마무리됐다.
지난해 11월 개최된 두 번째 단독 콘서트 이후 1년 만에 팬들과 만나게 된 장민호는 어디서도 볼 수 없는 풍성한 셋리스트와 압도적인 무대로 한결같은 사랑과 응원으로 지지해 주는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안겼다.
공연에 앞서 장민호는 공연장을 찾아온 팬들을 위해 커피차 역조공 이벤트를 진행, 남다른 팬사랑을 보여주며 추운 날씨에 따뜻함을 더해 눈길을 끌었다.
장민호는 오프닝 무대로 ‘희망열차’, ‘풍악을 울려라’를 연달아 선보이며 공연의 포문을 열며 민호랜드로 수많은 관객을 초대했다. 공연 초반부터 뜨거운 응원을 보내오는 팬들을 향해 장민호는 ‘인생일기’를 열창하며 반가운 인사와 진심 어린 감사를 전했고 신곡 ‘꽃처럼 피던 시절’, ‘소원’을 잇다라 열창하며 현장의 열기를 더욱 끌어올렸다.
열기가 식지 않도록 장민호는 총 20명의 콰이어가 함께한 거대한 스케일의 무대에서 ‘저어라’, ‘사는 게 그런 거지’, ‘고맙고 미안한 내사람’을 웅장하게 선보이며 눈과 귀를 호강하게 만들었고 팬들을 위한 신청곡 선정 이벤트에서는 어디서도 들을 수 없는 특별한 어쿠스틱 메들리를 선물했다.
이어진 무대에서 신곡 ‘그때 우린 젊었다’ 라이브를 선보인 장민호는 댄스킹 장민호로 깜짝 변신해 화려한 댄스 속에 ‘무뚝뚝’, ‘대박 날 테다’, ‘노래하고 싶어’를 열창하는 역대급 무대로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더불어 한국무용과의 콜라보로 감동을 전한 신곡 ‘휘리릭’ 무대와 매력적인 음색이 돋보이는 신곡 ‘아! 님아’ 무대는 관객들의 마음을 훔치기에 충분했고, ‘사랑 너였니’ 무대를 끝으로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엔딩곡 이후 떠나갈 듯한 팬들의 앵콜 요청에 다시 무대에 오른 장민호는 ‘타임머신’, ‘사랑해 누나’, ‘역쩐인생’ 무대를 선보이며 피날레를 장식했고 장민호의 특급 팬서비스에 팬들 역시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
한편, 전국투어 ‘호시절’ 서울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장민호는 오는 12월 2일과 3일 대구 공연을 비롯해 수원, 부산, 대전 등 전국 각지에서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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