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몰라도 괜찮아"…'프레디의 피자가게', 제이슨 블룸이 자랑한 신선 매력 [종합]
제이슨 블룸, '프레디의 피자가게' 향한 자신감
오는 15일 개봉
'프레디의 피자가게' 프로듀서 제이슨 블룸은 작품의 신선한 매력을 자랑했다. 그는 '프레디의 피자가게'가 할리우드에서 보기 어려웠던 매력을 담고 있다는 말로 자신감을 내비쳤다. 개봉을 앞둔 이 영화를 향한 공포물 마니아들의 기대감이 한층 상승한 이유다.
13일 '프레디의 피자가게' 프로듀서 제이슨 블룸과 함께하는 화상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프레디의 피자가게'는 아이들이 실종되고 폐업한지 오래된 프레디의 피자가게에서 야간 경비를 서게 된 마이크가 피자가게 마스코트들의 기괴한 실체를 목격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프레디의 피자가게'는 동명의 인기 게임을 기반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폐쇄된 공간에서 펼쳐지는 예측 불가한 서바이벌, 아이들의 실종 사건에 얽힌 이야기 등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이 영화는 북미 박스오피스 1위, 글로벌 62개국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등 많은 관객들에게 관심을 받아왔다. 이와 관련해 제이슨 블룸은 "흥행의 가장 큰 이유는 우리가 할리우드에서 잘 보지 못한 걸 했기 때문이다. 할리우드에서 게임이나 책을 영화화할 때 많은 경우 기존의 팬층을 기반으로 넓은 관객에게 확장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나 우리는 이례적으로 원작자 스콧 코슨과 많은 논의를 거쳐 게임을 잘 알지 못해도 영화를 잘 즐길 수 있게 원작을 희석하지 않는 방향으로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프로듀서 제이슨 블룸은 '프레디의 피자가게' 팬층을 확인했을 때를 돌아보기도 했다. 그는 "게임과 소설 모두 이 프랜차이즈가 이미 탄탄한 팬층을 갖췄다는 점이 꽤 놀라웠다. 그 팬층이 굉장히 어리다. 게임과 소설이 영화화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 이유 중 하나가 25세 이상인 사람들은 이 팬덤이 얼마나 강력한지 잘 인지하지 못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팬분들과 이미 관계가 형성이 돼 있어 IP와의 연결성이 잘 구축돼 있다는 점이 이 작품에서 특별하게 본 요소인 듯하다"고 전했다.
그는 게임을 소재로 하는 것과 관련해 장점과 단점이 같다고 설명했다. 프로듀서 제이슨 블룸은 "게임을 아끼는 팬들이 많기 때문에 영화를 보고 싶어 하는 팬들이 많다는 게 장점이지만 동시에 어떻게 영화화해야 하는지에 대해 모든 팬들의 의견이 다르다는 게 단점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기존에 존재하고 있는 IP를 영화화할 때는 항상 그렇다. 팬들은 기대치가 놓고 구체적이라 만족시키기 쉽지 않다. 그러나 이 영화를 기다리는 사람이 많다고 할 수 있기도 하다"고 전했다.
특히 신경 쓴 점에 대해서도 밝혔다. 프로듀서 제이슨 블룸은 "'프레디의 피자가게'에서는 애니메트로닉스가 정말 중요했다. 제대로 된 애니메트로닉스를 만들어내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촬영 8개월 전부터 애니메트로닉스를 개발하는데 공을 들였다. 스콧과 내가 가장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인 것 역시 애니메트로닉스를 제작하는 것이었다. 디지털이나 CG로 대체되는 모습이 아닌 실제 같고 현실감 넘치는 모습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알렸다.
프로듀서 제이슨 블룸은 새로운 이야기를 좋아한다. 그는 자신이 아티스트, 감독과 소통하며 전통적인 공포영화의 효과적인 기법 안에서 새롭고 신선한 것을 하도록 장려하고 지원한다고 전했다. 이러한 일이 프로듀서의 역할인 듯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프레디의 피자가게'는 '해피 데스데이' '메간' 등 블룸하우스를 대표하는 호러테이닝 장르의 흥행 계보를 이어갈 영화로 주목받는 중이다. 프로듀서 제이슨 블룸은 "블룸하우스 영화가 한국에서 인기가 많은 이유는 한국 관객들의 영화 취향이 수준 높기 때문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아울러 기자간담회 말미 손하트를 만들어 보이며 "한국에 계신 블룸하우스 팬분들 사랑합니다"라고 덧붙여 시선을 모았다.
한편 '프레디의 피자가게'는 오는 15일 개봉한다.
정한별 기자 onestar10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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