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하마스 공격 못 막은 책임?…지금은 승리에만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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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하마스 기습을 못 막은 책임을 묻는 말에 "전쟁이 끝나면 말하겠다"며 회피했다.
12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본인의 거취에 대한 질문에 대해 "필요한 질문"이라고 인정하면서도 "이 모든 질문에 답할 것이지만,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승리라는 하나의 목적을 위해 나라를 단결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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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민경 기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하마스 기습을 못 막은 책임을 묻는 말에 “전쟁이 끝나면 말하겠다”며 회피했다.
12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본인의 거취에 대한 질문에 대해 “필요한 질문”이라고 인정하면서도 “이 모든 질문에 답할 것이지만,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승리라는 하나의 목적을 위해 나라를 단결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승리에만 집중하자. 이제 그게 내 책임”이라고 덧붙였다.
네타냐후 총리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지난 10월 7일 1200명 이상을 죽이고 200명 이상을 인질로 잡는 치명적인 공격을 예상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그간 사퇴 압력을 받아왔다.
11일 열린 시위에서도 이스라엘 인질 가족들이 네타냐후 총리와 정부에 늦어지는 인질 구출을 규탄하며 보다 많은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텔아비브에서 열린 이번 시위는 10월 7일 이후 최대 규모였으며, 레우벤 리블린 전 대통령 등이 참석했다.
시위대는 하마스 소탕을 이유로 연일 가자지구에서 공격을 이어가면서도 인질 구출은 별다른 진전이 없다는 점을 비판했다.
하마스는 현재까지 고령의 이스라엘 국민 2명과 미국인 모녀 2명만을 석방했다. 하마스는 추가로 12명을 석방할 준비가 돼 있으나 이스라엘의 공습과 지상전 때문에 석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인질 석방을 위해서는 결국 군사적 압력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그는 12일 방송된 미국 NBC 방송 프로그램 ‘미트더프레스(Meet the Press)’와의 인터뷰에서 ‘인질 석방을 위한 합의의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있을 수 있다”고 답하면서 “(상세한 내용에 대해) 더 적게 말할수록 실현 가능성은 커지며, 군사적 압력이 인질 석방 합의를 만들어 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th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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