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오스크로 주문했는데 팁을 왜 줘?"…미국서도 '팁'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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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tip) 문화'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고물가와 키오스크 주문 확산의 여파로 팁을 줘야 하는지, 얼마나 줘야 하는지가 논란이 되고 있다.
영수증이나 키오스크에 권장 팁 액수를 안내하는 식당이 느는 것에 대해 40%는 싫다고 답했고, 좋다는 응답은 24%에 그쳤다.
퓨리서치는 "최근 키오스크가 널리 퍼지고 있고 (고물가 여파로) 팁을 의무화하는 사업장이 늘어나는 등 팁 문화에 구조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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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팁(tip) 문화'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고물가와 키오스크 주문 확산의 여파로 팁을 줘야 하는지, 얼마나 줘야 하는지가 논란이 되고 있다. 명확한 기준이 없기 때문에 눈치를 보게 되고 부담이 된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9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국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가 미국 성인 1만194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9%에 “상황에 따라 팁을 줄지 말지 판단한다”고 답했다. “의무라고 생각해서 냈다”는 사람은 29%에 그쳤다.
주로 미용실(78%), 술집(70%), 택시(61%) 등 서비스 제공자와 대면하는 상황에서 팁을 주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식당에서는 응답자의 92%가 팁을 낸다고 했는데, 77%는 “서비스의 질에 만족할 때 팁을 낸다”고 답했다. “사회적 압박 때문에 낸다”는 답변은 23%에 그쳤다.
음식 배달도 76%가 팁을 준다고 답했다.
반면 키오스크 주문이 활성화된 패스트푸드점과 카페에서 팁을 준다고 답한 이는 각각 12%, 25%에 그쳤다.
미국인들도 팁을 강요하거나 의무화하는 것에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영수증이나 키오스크에 권장 팁 액수를 안내하는 식당이 느는 것에 대해 40%는 싫다고 답했고, 좋다는 응답은 24%에 그쳤다. 팁을 자동 청구하는 방식에는 72%가 반대했다.
퓨리서치는 “최근 키오스크가 널리 퍼지고 있고 (고물가 여파로) 팁을 의무화하는 사업장이 늘어나는 등 팁 문화에 구조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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