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 쇼크’ 파두 “4분기 발주 재개” 해명에 주가 반등 [특징주]
시스템 반도체 업체인 파두가 ‘매출 3억원’ 논란에 대해 해명에 나서면서 최근 급락했던 주가가 모처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13일 오전 10시20분 기준 파두 주가는 1만972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3.95% 상승했다.
파두는 데이터센터에 특화된 시스템 반도체 업체다. 지난 2월 약 1조800억원의 기업가치로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를 마무리, 국내 팹리스(반도체 설계) 기업 최초로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에 등극한 바 있다.
하지만 파두는 최근 실적발표서 올해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97% 감소한 3억2000만원이라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34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42억원) 대비 확대됐다. 이에 지난 9월 12일 4만5000원까지 갔던 주가는 1만원 후반까지 주저 앉았다.
이날 파두는 공시를 통해 “낸드와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시장의 급격한 침체와 인공지능(AI) 강화 등을 위한 데이터센터들의 대대적인 시스템 재점검 절차가 맞물리면서 고객사들이 부품 수급을 전면 중단한 게 2~3분기 실적에 타격을 줬다”고 밝혔다.
이어 파두는 “지금도 기존 고객들과의 협업 관계는 매우 돈독하게 유지되고 있으며, 4분기부터는 소규모라도 발주가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사업의 불안정성을 빠르게 개선하기 위해 다수 고객사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그 가시적인 성과가 내년 중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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