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쭌이 형 때문에 너무 짜증나"…비 '스모크 챌린지'→'젖꼭지 챌린지'된 이유('시즌비시즌')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가수 비(정지훈)가 Mnet '스트리트 우먼 파이터2'의 우승 크루 베베의 리더 바다와의 친분을 자랑했다.

바다는 12일 비의 유튜브 채널 '시즌비시즌'에 '스우파2 우승하고 돌아온 내 동생 바다리｜시즌비시즌4 EP.06'이라는 제목의 영상에 등장했다.

이 영상에서 바다는 "(비눈) 키가 엄청 크지 않냐. 노력도 두 배로 더 해야 하지 않았냐"고 질문했고 비는 "키 크면 춤추기에, 민첩해지기 너무 힘들다"며 공감했다. 바다도 "너무 힘들었다, '왜 난 키가 크지'라고 생각했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바다의 키는 175cm, 비는 185cm로 알려졌다.

비는 "오디션 볼 때 한번은 그런 적이 있었다"며 "'야 너 왜 이렇게 키가 커, 네 사이즈는 브라운관에 잘 안 차니까 너는 그냥 그룹이라 해라'라는 말을 들었다"며 "그래서 내가 그룹했다가 망했다"고 웃었다.

바다가 "나도 진짜 어렸을 때 많이 혼났다. 되게 뻣뻣해 보이고, 다운을 하고 있는데 다운하라고 계속 그랬다"고 말하자 비 역시 "아니 나도 내려가 있는데 자꾸"라며 격하게 공감하며 "진영이 형은 진짜"라며 박진영을 '급디스'해 눈길을 끌었다.

또 비의 '스모크 챌린지'도 언급됐다. 비가 '스우파2' 리더 계급에서 바다의 'Smoke' 안무 챌린지를 커버한 것. 비는 "그냥 눈대중으로 보고 했는데, 그냥 내 스타일로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비는 "나 쭌이 형 때문에 진짜 너무 짜증 나"라며 박준형의 댓글을 지적했다. 박준형은 '요오우~ 리틀부라덜 꼭찌쓰 춤 간쥐쓰~ Git it! BBBAAAMMM!!!'이라고 댓글을 남긴 바 있다. 이후 네티즌들은 이를 '젖꼭지 챌린지'로 부르고 있다. "속옷을 안 입었을 때, 갑작스럽게 대처해야 될 때"라는 댓글까지 달렸다.

이에 비는 "바다가 자켓을 활용해 춤춘 것을 따라 한 것이다. 어차피 티셔츠니까 잡고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근데 이게 더 웃긴 게 하고 났더니 이 꼭지가 살아있는 거다. 여러분들 오해하지 마세요, 그냥 나는 이게 내 애드리브였다"고 말해 웃음을 샀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