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 이야기 담은 단편영화 공모전서 '서울가스나 금희' 대상

이설 기자 2023. 11. 1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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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북한이탈정착지원사무소(하나원)가 '제2회 하나로 단편영화 공모전'에서 총 4편의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하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7월7일부터 10월22일까지 진행한 공모전에 총 62편의 단편영화가 출품됐으며 10편의 본선 진출작 중 최종 4편을 선정했다고 전했다.

탈북민이라는 이유로 차별을 경험한 적 있어 자신의 출신을 숨기며 살아온 간호사 이서희와 이를 이미 알고 있었던 동료 도연과의 이야기가 담긴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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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62편 출품 최종 4편 선정…대상 800만원 등 상금
'제2회 하나로 단편영화 공모전'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통일부 북한이탈정착지원사무소(하나원)가 '제2회 하나로 단편영화 공모전'에서 총 4편의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하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7월7일부터 10월22일까지 진행한 공모전에 총 62편의 단편영화가 출품됐으며 10편의 본선 진출작 중 최종 4편을 선정했다고 전했다.

대상은 조수민·최진실 감독의 '서울가스나 금희'가 수상했다. 탈북민이라는 이유로 차별을 경험한 적 있어 자신의 출신을 숨기며 살아온 간호사 이서희와 이를 이미 알고 있었던 동료 도연과의 이야기가 담긴 영화다.

금상은 홍보람 감독의 '터닝포인트 ing'로 한국 입국 후 13년 동안 대학 진학, 취업에서 특별 대우를 받은 탈북민이 편견에 굴하지 않고 자신만의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이야기가 담겼다.

은상을 수상한 조문호 감독의 '우리는 그렇게 오랫동안'은 탈북 7년차로 대리운전을 하는 동수와 고향을 잃어버린 수몰민 경섭이 서로에게 동질감을 느끼는 이야기다. 동상은 임병호 감독의 '성실하고 책임감 강하신 분'이 차지했다.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통일부 장관 명의 상장이 수여된다. 대상은 800만원, 금상은 600만원, 은상은 400만원, 동상은 200만원이다.

심사위원들은 "이번 공모에 참여한 작품들은 탈북민에 대한 선입견을 극복하고 서로 하나가 되어 가는 과정을 담아 현재 변해가고 있는 탈북민들의 현실을 촘촘하게 다뤘다"라며 "공감과 다름을 인식하는 주제가 잘 표현된 만큼 이 작품들이 많은 이들에게 보여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수상작들은 오는 21일 하나원에서 상영되며 시사회 및 감독과의 대화가 진행된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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