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시황]코스피, 장 초반 2420선 강보합

김정욱 기자 2023. 11. 13.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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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13일 미국발(發) 반도체 훈풍을 온전히 받지 못하고 장 초반 강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코스피는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실물 경제지표, 예산안 협상 등 대외 이벤트뿐만 아니라 공매도 금지가 만들어낸 수급 왜곡 현상의 여진이 이어지면서 변동성 장세를 연출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지수는 전장보다 7.10p(0.90%) 오른 796.41에 출발한 뒤 약세 전환해 786선에서 등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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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장중 52주 신고가···에스엠은 7% 뚝
[서울경제]

코스피가 13일 미국발(發) 반도체 훈풍을 온전히 받지 못하고 장 초반 강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28포인트(0.18%) 오른 2413.94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장보다 21.58포인트(0.90%) 오른 2431.24로 시작했으나 상승 탄력이 둔화하며 2410선 부근까지 떨어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은 각각 275억원, 3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외국인은 258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1.1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1.56%), 나스닥지수(2.05%) 등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엔비디아(2.95%)가 ‘중국 맞춤용’ 신규 반도체 3종을 출시할 계획이라는 외신 보도가 전해지고 TSMC(6.35%)가 10월 매출이 증가했다고 밝히면서 반도체 수요 회복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분석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4.04%)가 급등했다.

국내 증시에서도 미국 증시를 따라 반도체주 주가 급등이 예상됐으나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유입되는 SK하이닉스(000660)를 제외하고는 주가가 상승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다. 3분기 실적 부진을 기록한 파두(440110), 한미반도체(042700) 등으로 인해 반도체주도 개별 종목과 실적에 따른 움직임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코스피는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실물 경제지표, 예산안 협상 등 대외 이벤트뿐만 아니라 공매도 금지가 만들어낸 수급 왜곡 현상의 여진이 이어지면서 변동성 장세를 연출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대부분의 종목이 보합권 내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장 초반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SK하이닉스(1.84%)의 상승 폭이 두드러진 가운데 삼성전자(005930)(0.43%), LG에너지솔루션(373220)(0.85%) 등이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3분기 ‘어닝 쇼크’를 기록한 한미반도체는 8.60% 급락 중이다.

업종별로는 증권(1.04%), 의약품(0.60%), 보험(0.44%) 등은 오르고 있으나 기계(-1.58%), 운수창고(-0.81%) 등은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31포인트(0.23%) 내린 786.00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7.10p(0.90%) 오른 796.41에 출발한 뒤 약세 전환해 786선에서 등락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56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267억원, 264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 중이다.

시총 상위권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086520)(0.44%),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57%) 등은 소폭 상승하고 있다.

에스엠(041510)(-7.57%)은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이날 오전 “모든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밝힌 이후로 급락하고 있다.

김정욱 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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