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산의 든든한 ‘광운대 역세권’… 미착공 우량사업으로 실적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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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HDC현대산업개발이 광운대 역세권 개발 등 미착공 우량사업으로 4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광운대 역세권 사업은 HDC현대산업개발의 수주잔고 중 3.7조원을 차지하고 있지만 토지가격 변화, 건축비 인상 등을 감안하면 실제 사업 규모는 4.5조원에 이를 전망이라는 게 업계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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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운대 역세권 등 미착공 우량사업 잔고가 9.6조
“적은 우발부채, 공급 여력, 높은 이익증가율 예상”
올해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HDC현대산업개발이 광운대 역세권 개발 등 미착공 우량사업으로 4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의 자체사업 수주잔고 10.4조원 중 서울과 수도권 사업의 비중이 70% 이상이다.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 등 미착공 우량사업의 잔고가 9.6조원에 달한다.
이 중에서도 가장 주목할 사업은 광운대 역세권 개발 사업이다. 광운대역 일대는 서울 동북부 지역개발의 중심거점 지역으로 수도권광역급행열차(GTX) 광역 교통망과 지하철역 등을 갖추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광운대역 일대를 동북권역 생활권의 미래주거 및 경제거점으로 만든다는 목표를 세웠다. 기존 도시에서 경험할 수 없었던 주거문화를 제시하고 비대면시대 이후 새로운 요구에 부합하는 스마트한 도시공간을 창조한다는 구상이다.
현재 광운대 역세권 사업은 HDC현대산업개발의 수주잔고 중 3.7조원을 차지하고 있지만 토지가격 변화, 건축비 인상 등을 감안하면 실제 사업 규모는 4.5조원에 이를 전망이라는 게 업계 평가다.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 부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아파트가 들어서는 복합용지다. 약 7만6000㎡(약 2만3000평)의 복합용지에는 아파트 8개 동, 315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약 2만㎡(약 6000평) 규모 상업업무용지에는 업무용 오피스 및 호텔 등이 건립된다. 약 1만1000㎡(약 3300평) 공공용지에는 공공기숙사 및 체육시설, 도서관, 주민센터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지난 9월 13일 지구단위계획이 결정되었으며 연내 결정고시 후 2024년 2분기에는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사업 종료는 2029년 목표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광운대 역세권은 자사 중점 사업”이라면서 “앞으로도 사업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과 더불어 DL이앤씨 역시 호실적이 기대되는 건설사로 꼽힌다. 순현금비율이 높고 우발부채가 거의 없는 게 요인으로 꼽힌다. 또 올해 주택 착공이 극도로 부진하긴 하지만 내년 본격적인 PF시장의 옥석가리기가 시작되면 탄력적인 대응이 가능한 기업으로 판단되고 있다. 또 2025년부터는 초대형 프로젝트인 백현 마이스 도시개발사업 착공도 예정되어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건설업은 특성 상 실적이 수주나 분양에 후행하는데 최근 원자재 가격인상과 일부 대형 사고 여파로 지난해부터 이익이 급감한 기업들이 있다”면서 “하지만 HDC현대산업개발과 DL이앤씨는 적은 우발부채, 서울·수도권 공급 여력에 더불어 2024~2025년 이익 증가율까지 높게 예상되면서 호실적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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