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서 잦은 지진활동…'화산 분화로 한 마을 사라질 수 있다는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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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에서 곧 화산이 터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12일(현지시간) 인디팬던트 등 외신은 아이슬란드 남서부 레이캬네스 반도의 그린다비크 지역에서 지진 활동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화산학자 아르만 회스쿨손은 아이슬란드 국영방송 RUV에 "파그라달스퍄틀 화산이 레이캬네스 반도에서 폭발하면, 한 마을을 통째로 파괴했던 50년 전 베스트만나에이야르 폭발 때보다 더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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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아이슬란드에서 곧 화산이 터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12일(현지시간) 인디팬던트 등 외신은 아이슬란드 남서부 레이캬네스 반도의 그린다비크 지역에서 지진 활동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해당 지역에서는 48시간 동안 1485회의 지진이 일어났으며 지난 밤 규모 3 미만의 지진이 약 880회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슬란드 기상청은 "지하 마그마가 침입하는 크기와 속도로 보면 분화 위험성이 상당히 높다"고 설명했다.
마을 하나가 통째로 사라질 수 있다는 경고 또한 제기됐다.
화산학자 아르만 회스쿨손은 아이슬란드 국영방송 RUV에 "파그라달스퍄틀 화산이 레이캬네스 반도에서 폭발하면, 한 마을을 통째로 파괴했던 50년 전 베스트만나에이야르 폭발 때보다 더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린다비크 지역에서의 분화 가능성이 크게 증가하면서 마을 주민 3000명 가량이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 4월에도 아이슬란드에서 화산이 폭발해 화산재와 연기 등으로 주변 항공편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아이슬란드 남부 에이야퍄들이외키들 화산이 폭발하면서 수 주 간 유럽 대부분의 항공편이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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