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감독 "당연한 승리 없어…10회 연속 올림픽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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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황선홍호가 내년 4월 2024 파리올림픽 최종예선을 앞두고 프랑스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 감독은 1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프랑스로 출국했다.
출국에 앞서 취재진을 만난 황 감독은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여운은) 없다. 내년 4월에 올림픽 최종예선이 있기 때문에 아시안게임 우승은 이제 뒤로 접어두고, 준비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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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에리 앙리 이끄는 프랑스 U-21팀 등과 평가전
[인천공항=뉴시스]박지혁 기자 =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황선홍호가 내년 4월 2024 파리올림픽 최종예선을 앞두고 프랑스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 감독은 1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프랑스로 출국했다.
전지훈련을 통해 두 차례 평가전을 가질 계획이다. 특히 두 번째 상대는 티에리 앙리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 21세 이하(U-21) 대표팀이다.
지난달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대회 3연패를 이끈 황 감독은 잠시 휴식을 보낸 뒤, 본격적으로 파리올림픽 체제에 돌입했다.
출국에 앞서 취재진을 만난 황 감독은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여운은) 없다. 내년 4월에 올림픽 최종예선이 있기 때문에 아시안게임 우승은 이제 뒤로 접어두고, 준비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상대할) 프랑스 대표팀은 굉장히 세계적인 팀이다. 평가전을 통해 우리가 보완해야 할 점, 계속 유지해야 할 점을 잘 파악해서 4월 최종예선을 준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황선홍호는 내년 4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파리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겸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을 준비하고 있다.
아시안게임 대표팀과는 연령대가 달라 새로운 얼굴들과 호흡을 맞춰야 한다.
최초 명단 발표를 기준으로 아시안게임 대표가 4명 포함됐지만 김정훈(전북), 고영준(포항)이 부상으로 제외됐다. 항저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황재원(대구), 안재준(부천) 2명만 프랑스 전지훈련에 동행한다.
황 감독은 "아무래도 연령대가 완전히 달라서 새로운 팀을 조합해야 한다. 선수들의 특성에 맞춰서 팀의 기조는 유지하되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서 운영할 생각이다"고 설명했다.
부상자에 대해선 "고민스러운 부분 중 하나다. 내년 최종예선에 해외리그 선수의 차출이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한다. 부상 때문에 최정예로 선수단을 구성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면서도 "K리그를 통해서 젊은 선수들이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에서 활약하는 선수 위주로 계획을 짜서 최종예선을 준비할 생각이다"고 했다.
이번 소집 명단에는 김지수(브렌트포드), 권혁규(셀틱), 정상빈(미네소타)도 포함됐다.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면 세계 최초로 10회 연속으로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게 된다.
황 감독은 "당연한 승리나 결과는 없다. 준비가 필요하다. 우리 선수들과 함께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에 나가는 건 큰일"이라며 "얼마 남지 않았지만 최선을 다해 준비해서 본선에 가서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했다.
한편, 황 감독은 이날 목발을 짚고 출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고질적인 오른쪽 무릎 통증 때문에 지난달 25일 수술을 받았다. 그는 "올해 아예 운동을 하지 못했다. 아시안게임 때문에 미뤘던 수술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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