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관영 "세계화 태도 감안할 때 美 에이펙 주최국 역할, 美에도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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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언론은 이번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 예정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서의 미국의 역할이 미국에도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13일 논평에서 "이번주 개최 예정인 APEC 회의에는 정상회의 외에도 고위급 회의 및 장관급 회담, CEO 포럼 등이 개최될 예정"이라며 "이번 회의를 통해 샌프란시스코에 무역, 관광, 투자 등 분야에서 5000만달러 이상의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 줄 것으로 보이며 세계 경제 협력과 상호 연결에 대한 기대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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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기간 열리는 IPEF 견제도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 관영언론은 이번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 예정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서의 미국의 역할이 미국에도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13일 논평에서 "이번주 개최 예정인 APEC 회의에는 정상회의 외에도 고위급 회의 및 장관급 회담, CEO 포럼 등이 개최될 예정"이라며 "이번 회의를 통해 샌프란시스코에 무역, 관광, 투자 등 분야에서 5000만달러 이상의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 줄 것으로 보이며 세계 경제 협력과 상호 연결에 대한 기대가 있다"고 말했다.
환구시보는 "열기는 이미 매우 뜨겁지만 최근 세계화 추진, 무역·투자 자유화, 지정학적 경쟁에 대한 미국의 태도를 감안할 때 이번 회의가 어떻게 진행될지에 대해 각계에서는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환구시보는 "그간 미국은 APEC 회의 대신 자국이 주도하는 지역경제 아젠다를 제안해왔고 심지어는 미국 지도자들이 APEC 회의에 불참하거나 분위기에 맞지 않는 연설을 해 APEC의 단결과 발전에 실질적인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꼬집었다.
논평은 "미국이 12년만에 APEC 회의 주최국을 맡았음은 물론 1993년 이후 미국에서 개최하는 APEC에서 미국이 어떤 역할을 할지는 향후 APEC 발전에 있어 미국에도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미국 정부는 개최국으로서 각 회원국 간 연계를 심화하고 공동의 도전에 대한 공감대 마련을 모색하고 있는 반면 APEC 회의 기간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정상회의를 개최한다"며 "일각에선 미국 정부가 IPEF에서 성과를 강조하기 위해 APEC를 이용한다는 얘기도 있다"고 꼬집었다.
환구시보는 "APEC에 대한 미국의 모순된 태도는 APEC의 미래 발전에 가장 불확실성이 됐다"며 "이번 APEC 회의가 이견을 해소하고 광범위한 합의를 도출하며 구체적인 행동으로 지역의 개방과 협력, 평화와 발전을 촉진할 수 있는지 여부는 강대국의 책임을 시험하는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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