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킹닷컴서 "사전결제 필요" 메시지 받았다면...日 호텔 피싱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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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숙박 예약 플랫폼 '부킹닷컴'(Booking.com)과 거래하는 일본 호텔 수십 곳이 해킹을 당해 일부 고객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호텔 직원이 메일을 클릭하자 컴퓨터가 바이러스에 감염됐고, 호텔의 부킹닷컴 ID와 비밀번호, 방문 고객들의 정보가 빠져나갔다.
해커는 이렇게 확보한 정보로 호텔 직원인 것처럼 고객들에게 "사전 결제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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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숙박 예약 플랫폼 '부킹닷컴'(Booking.com)과 거래하는 일본 호텔 수십 곳이 해킹을 당해 일부 고객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현지시간) 아사히신문 보도에 따르면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부킹닷컴은 이 같은 피싱 피해가 발생하고 있음을 인정했으며, "고객의 피해를 보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기는 누군가 여행객을 사칭해 호텔에 영문으로 된 이메일을 보내면서 시작됐다. 호텔 직원이 메일을 클릭하자 컴퓨터가 바이러스에 감염됐고, 호텔의 부킹닷컴 ID와 비밀번호, 방문 고객들의 정보가 빠져나갔다.
해커는 이렇게 확보한 정보로 호텔 직원인 것처럼 고객들에게 "사전 결제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후 부킹닷컴과 유사한 가짜 사이트에 신용카드 번호와 기타 세부 정보를 입력하도록 했다.
지난 3일 기준 일본 내 최소 68개 호텔이 표적이 됐으며, 주로 외국인 방문객의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보안업체는 호텔에 전송된 바이러스를 분석한 결과 러시아 해커가 연루됐다고 밝혔다.
부킹닷컴 측은 정확한 피해 규모는 밝히지 않았지만, "부킹닷컴을 이용하는 660만 개 시설 중 일부가 피해를 입었다"며 "지난해 11월쯤 유럽에서 비슷한 공격이 발생해 전 세계로 확산됐다"고 전했다.
만일 해킹 피해를 입었다면 부킹닷컴뿐만 아니라 해당 신용 카드사에 직접 문의해야 한다.
YTN 서미량 (tjalfi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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