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벨벳, 우여곡절 끝 D-DAY ‘칠 킬’
그룹 레드벨벳이 우여곡절 끝 6년 만의 정규 앨범을 선보인다.
레드벨벳의 정규 3집 ‘칠 킬(Chill Kill)’은 13일 오후 6시 공개된다. 이번 앨범은 동명의 타이틀 곡을 포함해 한층 정교해진 레드벨벳의 음악 세계를 담은 다양한 매력의 총 10곡으로 구성됐다.
타이틀 곡 ‘칠 킬’은 과감한 베이스 무빙과 스트링 선율, 화려하고 몽환적인 신스와 벨 사운드를 중심으로 곡명만큼 극적이고 변칙적인 조화를 이루며 전개되는 팝 댄스곡이다. 갑작스레 등장한 ‘칠 킬’로 인해 나의 세계가 뒤바뀌어 버린 연애의 서사를 드라마틱하게 표현한 가사와 ‘밝은 비극’이 주는 감정선을 따라 변화하는 보컬이 인상적이다.
뮤직비디오에서는 피할 수 없는 위기를 맞닥뜨린 자매들의 이야기를 그려, 각기 다른 성격의 자매를 연기한 레드벨벳 멤버들의 몰입감 높은 연기력과 퍼포먼스가 여운을 자아낼 예정이다. 또한 레드벨벳은 이날 오후 5시부터 ‘레드벨벳 ‘칠 킬’ 카운트다운 라이브’를 진행해 글로벌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레드벨벳은 지난해 11월 미니 앨범을 발매 한 뒤 1년여간 컴백 소식이 없었다. 특히 슬기를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의 재계약 소식이 전해지지 않으면서 해체설이 제기돼 팬들사이 불안감이 조성됐다.
이후 이달 중 정규 앨범 발매를 알려 불안감을 잠재우는 듯 했으나, 최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소개글이 ‘레드벨벳 오피셜’에서 ‘해피 엔딩’으로 변경돼 이번 활동을 마지막으로 그룹 해체를 암시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돌기도 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가 새 앨범 콘셉트에 맞춰 변경된 것일 뿐이라고 해명하면서 일단락 됐다.
지난 앨범이 첫 밀리언셀러에 등극하면서 ‘커리어하이’를 달성했던 가운데 신보로 해체설을 날릴 왕성한 활동과 성과를 보여줄지 기대가 모인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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