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3분기도 호실적…누적 순익 1조6433억

임성원 2023. 11. 1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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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27% 증가한 1조6433억원으로 집계돼 호실적을 달성했다.

올 3분기까지 누적 세전이익은 전년 대비 25.8% 늘어난 2조2204억원(연결기준)을 기록했다.

이에 누적 기준 보험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한 2438억원으로 나타났다.

일반보험의 3분기 누적 손익은 1948억원으로 전년 대비 28.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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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전년比 27% 증가
보험·투자 손익 모두 성장
[사진=삼성화재]

삼성화재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27% 증가한 1조6433억원으로 집계돼 호실적을 달성했다.

삼성화재는 13일 기업설명회(IR)를 통해 '2023년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보험손익과 투자손익 모두 전년 대비 증가한 데 힘입어 실적 상승세를 이어갔다.

올 3분기까지 누적 세전이익은 전년 대비 25.8% 늘어난 2조2204억원(연결기준)을 기록했다. 세전이익 가운데 보험손익은 1조8180억원으로 전년 대비 24% 늘었고, 투자손익은 33.2% 증가한 3834억원이었다.

상품별로 장기보험의 경우 3분기 누적 기준으로 보험손익은 27.4% 늘어난 1조3004억원을 기록했다. 보험계약마진(CSM) 총량은 3분기 말 기준 13조2593억원으로 전분기 말 대비 6045억, 전년 말 대비 1조580억원 확대됐다.

3분기 신계약 CSM 기준으로는 타깃 시장 신상품 출시 및 포트폴리오 개선 중심의 전략적 시장 대응에 따라 1조1642억원을 기록했고, 누적 신계약 CSM은 2조6068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1.7%로 전년 대비 1.6%포인트(p) 감소했다. 연휴기간 교통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상반기 대비로는 소폭 상승했음에도 자연재해 사전 대비 활동과 손해율 관리 강화를 통해 안정적 수준을 보였다. 이에 누적 기준 보험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한 2438억원으로 나타났다.

일반보험의 3분기 누적 손익은 1948억원으로 전년 대비 28.2% 증가했다. 특종·해상 보험의 시장 확대와 해외 사업 성장에 따른 보험수익 증가, 고액 사고 감소로 인한 손해율 하락 등이 반영됐다.

자산운용 관련 3분기 투자이익률은 2.95%로 전년 동기 대비 0.58%p 증가했다. 삼성화재는 자산운용 효율 제고 노력과 탄력적인 시장 대응을 통해 얻은 성과라고 강조했다. 투자이익은 17.4% 늘어난 1조6932억원이었다.

김준하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CFO)은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와 고물가 및 저성장 등 어려운 사업 환경에서도 우수한 사업 실적을 시현했다"며 "남은 기간 시장 변화에 더욱 기민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임성원기자 s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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