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임신·출산하면 연 9%…신한은행, '패밀리 상생 적금' 출시

정의진 2023. 11. 1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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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은 저출산·고령화 문제 극복을 지원하기 위해 '패밀리 상생 적금'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패밀리 상생 적금'은 고객 생애주기에 초점을 맞춘 금융 상품으로, 기본금리 연 3.0%에 우대금리 최고 6.0%포인트를 더해 최고 연 9.0% 금리가 적용되는 1년 만기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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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제공


신한은행은 저출산·고령화 문제 극복을 지원하기 위해 ‘패밀리 상생 적금’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패밀리 상생 적금’은 고객 생애주기에 초점을 맞춘 금융 상품으로, 기본금리 연 3.0%에 우대금리 최고 6.0%포인트를 더해 최고 연 9.0% 금리가 적용되는 1년 만기 상품이다.

우대금리는 △가입 기간 중 결혼·임신·출산·2자녀 이상(2005년 이후 출생) 가구 또는 기초연금 수급자에 해당하는 경우 3.0%포인트 △부모급여, 양육수당(아동수당), 기초연금 중 한 가지를 신한은행 본인 계좌로 6개월 이상 수령하는 경우 2.0%포인트 △신한은행 입·출금 통장 첫 신규가입 시 1.0%포인트가 제공된다.

패밀리 상생 적금 우대금리 조건. 신한은행 홈페이지 스크린샷


패밀리 상생 적금은 5만좌 한도로 출시됐으며, 개인고객 누구나 1인당 하나의 패밀리 상생 적금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최대 납입 금액은 월 50만원이며, 50만원 이하로 자유롭게 입금이 가능하다.

‘패밀리 상생 적금’은 신한은행이 지난 6월 신한은행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상생금융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제출된 170여건의 제안 중 선정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개발된 상품이다. 적금 가입은 전국 영업점 또는 신한은행 모바일 앱 '쏠(SOL)'을 통해 할 수 있으며, 청첩장·가족관계증명서 등 적금 금리 우대 증빙서류도 쏠(SOL)을 통해 간편하게 제출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이번 적금 출시를 기념해 ‘패밀리 상생 적금 가입하고 골드바 도전하세요’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12월 8일까지 ‘패밀리 상생 적금’ 가입 및 신한 쏠(SOL)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를 완료한 고객 중 △30만원 이상 적립 △신규일로부터 자동이체 6개월 이상 및 이체금액 10만원 이상 등록 △우대금리 관련 증빙서류 제출 완료 등의 조건을 모두 충족한 고객을 대상으로 10명을 추첨해 순금 1돈 골드바를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10월 10일 임산부의 날에는 인구보건복지협회에 총 2억원의 후원금을 전달해 취약계층 난임가구 진단 검사비를 지원했다.

또 신한은행 내부 직원들의 출산을 장려하고 일과 삶의 균형을 지원하기 위해 △임신 기간 중 근무시간 2시간 단축 △월 1회 태아검진 휴가 △초등학교 1학년 학생 자녀를 둔 직원은 3월부터 6월 중 2개월 간 10시 출근 △초등학교 3학년 이하 자녀가 있는 직원 대상 하루 근무시간을 4시간으로 하는 ‘맘편한, 4 Hour’ 등 다양한 제도를 운영 중이다.

특히 올해 신설한 가족친화 제도인 ‘가족과 함께 하는 주말 특강’은 직원과 자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경기 용인시에 소재한 신한은행 연수원 ‘블루 캠퍼스’에서 직원과 배우자는 금융 전문가의 특강을 듣고 자녀들은 코딩, 농구교실, 문화체험 등 연령별 특화 클래스를 수강할 수 있다. 숙박을 희망하는 가족들을 위해 연수원 숙소와 식사도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시니어 고객들과의 상생을 위한 서비스 개선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금융소외 계층과 어르신을 위한 ‘고객중심 영업점’ 운영, 시니어 고객의 편의성 증대를 위해 큰 글씨와 쉬운 말로 구성된 ‘큰 글씨 ATM’ 도입, 누구나 디지털금융을 쉽게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시니어 복합교육센터 ‘학이재’ 개관 등 고객중심 관점에서 지속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패밀리 상생 적금’ 상품 기획을 통해 임신·육아기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드리고 은퇴시기 노후자금을 마련하는 데도 도움을 드리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사회문제 해결에 참여하는 상품 및 서비스를 개발하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등을 통해 진정성 있는 상생금융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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