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와 호흡 좋은 이강인도 옵션"...PSG 엔리케 감독, 앞으로도 '제로톱' 전술 구사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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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앞으로도 '폴스나인(가짜 9번)'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있다.
또한 PSG 소식에 능통한 하드리엥 그르니에는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엔리케 감독은 앞으로도 제로톱 전술을 자주 사용할 것이다. 이 자리에 배치될 후보는 음바페와 좋은 호흡을 보여주고 있는 이강인과 아센시오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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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이강인은 앞으로도 '폴스나인(가짜 9번)'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랭스에 위치한 스타드 오귀스트-들론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앙 12라운드에서 랭스를 3-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PSG는 니스를 승점 1점 차로 따돌리고 1위(승점27)로 올라섰다.
이날 PSG는 4-2-2-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하무스, 이강인이 최전방에 포진했고 음바페, 뎀벨레가 좌우 측면을 구성했다. 파비안, 자이르-에메리가 중원을 구축했다. 4백은 무키엘레, 슈크리니아르, 마르퀴뇨스, 솔레르가 짝을 이뤘고 돈나룸마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랭스는 리차드슨, 이토 준야 등으로 맞섰다.
PSG는 이른 시간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3분 만에 뎀벨레의 크로스를 놓치지 않은 음바페가 낮고 빠른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PSG가 추가골을 노렸다. 전반 14분 루이스의 패스를 받은 이강인이 페널티 박스 외곽에서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랭스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22분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공을 잡은 이토가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돈나룸마 골키퍼가 막아냈다. 이토는 전반 30분 재차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이번에도 돈나룸마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전반전을 1-0으로 리드한 채 끝낸 PSG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하무스를 빼고 비티냐를 투입했다. 그리고 후반 14분 추가골을 만들었다. 솔레르의 패스를 받은 음바페가 멀티골을 완성했다. 음바페는 후반 37분 다시 한번 득점에 성공하며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결국 PSG는 랭스 원정에서 3-0 승리를 거두며 1위로 올라섰다.
이강인은 후반 32분 은두르와 교체되기 전까지 활발하게 그라운드를 누볐다. 특히 후반전에는 제로톱에 가까운 움직임을 보여줬다. 아직 전술적으로 완벽하다고 볼 수는 없지만 엔리케 감독이 이강인의 멀티 능력을 높게 평가했기 때문에 이 같은 결단을 내릴 수 있었다.
실제로 경기 종료 후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의 포지션 변화와 관련해 "좋은 선수들은 여러 포지션에서 활약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강인 역시 특출난 선수이며 훈련 중에도 나를 놀라게 만든다. 그는 거의 공을 빼앗기지 않는다. 당시 만약 PSG 감독이라면 그런 선수에게 의지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또한 PSG 소식에 능통한 하드리엥 그르니에는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엔리케 감독은 앞으로도 제로톱 전술을 자주 사용할 것이다. 이 자리에 배치될 후보는 음바페와 좋은 호흡을 보여주고 있는 이강인과 아센시오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만약 폴스나인을 활용한다면 하무스의 입지는 좁아질 것이다. 콜로 무아니의 경우 우측에서도 뛸 수 있기 때문에 뎀벨레를 대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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