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 당한’ 우브레, 병원에서 퇴원…필라델피아 팬들 한마음 “쾌유 기원”[NBA]
켈리 우브레 주니어(27)가 큰 부상을 피했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닉 널스 감독이 13일(이하 한국시간)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우브레는 교통사고를 당한 후 병원에 입원했다가 무사히 퇴원했다.
우브레는 지난 12일 필라델피아에 있는 집 근처를 걷던 중 차량에 치여 갈비뼈 골절상을 당했다. 갈비뼈 부상외에도 많은 타박상을 입은 우브레는 지역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필라델피아 구단 역시 우브레의 소식을 접하자 성명문을 통해 “해당 사건은 아직 조사 중이다. 가능한 많은 내용을 공유하겠다”며 “그의 가족들이 사건에서 회복될 수 있게 응원을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필라델피아 팬들에게 상황 설명과 동시에 응원을 독려했다.
이에 필라델피아 팬들도 13일 홈경기장에서 진행되는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경기 시작 전 “켈리 쾌유를 바란다”는 팸플릿으로 우브레의 쾌차를 빌었다.
한편 우브레는 이번 오프시즌 필라델피아와 1년 계약을 체결했으며, 제임스 하든이 LA 클리퍼스로 떠난 후 팀의 상승세를 이끈 중요한 벤치 멤버로 자리매김했다.
올 시즌 8경기에 나선 우브레는 평균 16.3득점 5.1리바운드 1.4스틸을 기록했다. 특히 야투 성공률 50% 3점 성공률 37.8%로 효율까지 챙기며 맹활약 중이다.
우브레의 득점 지원에 힘입은 필라델피아는 현재 7승 1패로 동부 콘퍼런스에서 보스턴 셀틱스와 밀워키 벅스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따라서 필라델피아의 사랑을 한 몸에 받게 된 우브레였다.
이제 필라델피아는 시즌 아웃까지는 아니지만, 꽤 오랜 기간 팀을 떠나게 된 우브레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펄칸 코크마츠, 마커스 모리스 시니어 그리고 캐년 마틴 주니어와 같은 선수들이 그의 공백을 메우고자 할 것이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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