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룰 손질' 비명계 우려에…홍익표 "현실화 안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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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내에서 비명(비이재명)계를 중심으로 공천룰 개정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것과 관련,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현실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김종민 (민주당) 의원 같은 분이 역대 가장 불공정한 공천이 될 것이라며 김은경 혁신위원회에서 제안한 혁신안이 공천룰에 적용되는 것을 우려하는 것 같다'라는 사회자의 말에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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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내에서 비명(비이재명)계를 중심으로 공천룰 개정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것과 관련,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현실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김종민 (민주당) 의원 같은 분이 역대 가장 불공정한 공천이 될 것이라며 김은경 혁신위원회에서 제안한 혁신안이 공천룰에 적용되는 것을 우려하는 것 같다'라는 사회자의 말에 이같이 답했다.
홍 원내대표는 "늘 어느 정당이나 선거 때를 앞두고 탈당이나 분당, 이러한 여러 가지 설이 나온다"라면서도 "그런데 우리 당 같은 경우에는 이미 4년 전에 이해찬 당대표 시절에 시스템 공천을 확정 지었지 않나"라고 했다.
이어 "당헌·당규에 1년 전에 공천 룰을 정하게 돼 있다"며 "(이번 총선은) 이개호 (2024 총선 공천 제도) TF(태스크포스) 팀장이 지난 4월에 정한 룰대로 하면 된다"고 말했다.
또 "그것은 합의된 룰"이라며 "지난 4월에 공개됐을 때 다 동의했던 방식이고, 저희는 그 룰대로 공정하고 투명하게 관리하면 공천에 대한 문제는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떤 현실화하지 않을 가능성을 놓고 '그렇게 되면 어떻게 하겠다', 이렇게 자꾸 얘기하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후 사회자가 '일부 의원들이 좀 급하게 얘기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냐'고 물었고, 홍 원내대표는 "그렇다. 제가 보기에는 그렇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고 불필요한 얘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홍 원내대표는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민주당을 향해 '민주당에 불만 있는 사람은 오면 환영한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는 "매우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비대위원장급의 활동을 하는 분이 상대 당에 '불만 있는 사람들은 우리 당으로 오라'고 말하는 것은 정치 공작적인 발언"이라며 "매우 유감스럽고 농담이라도 해서는 안 된다. 여야 간에 최소한 지켜야 할 상식적인 예이라는 게 있다"고 했다.
한편 민주당 총선기획단은 지난 6일 열린 첫 회의에서 김은경 혁신위원회의 권고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한병도 전략기획위원장은 회의가 끝난 뒤 "'김은경 혁신위'가 제안한 여러 사안에 대해 특정한 시간을 잡아 논의할 계획"이라며 "논의 결과에 따라 (공천룰에) 약간의 변화를 줄 수는 있다"고 밝혔다.
이에 비명계 내에서는 이른바 '공천 학살'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분위기다. 이원욱 민주당 의원은 김종민·윤영찬·이상민·조응천 의원 등과 함께 '원칙과 상식'(가칭) 출범을 예고하며 집단행동을 예고하기도 했다.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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