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성매매집결지 '용주골' 성매수자 차단 올빼미캠페인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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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성매매집결지, 이른바 용주골의 성매수자 근절을 위한 민·관 공동 캠페인이 열렸다.
13일 경기 파주시에 따르면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위한 시민지원단은 지난 9일 시민단체·주민·공무원 등 1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매수자 차단을 위한 야간 캠페인 '올빼미 활동'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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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파주 성매매집결지, 이른바 용주골의 성매수자 근절을 위한 민·관 공동 캠페인이 열렸다.
13일 경기 파주시에 따르면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위한 시민지원단은 지난 9일 시민단체·주민·공무원 등 1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매수자 차단을 위한 야간 캠페인 ‘올빼미 활동’을 진행했다.
올빼미 활동은 지난 6월 시민지원단 구성과 동시에 처음 시작되어 매월 둘째·넷째 주 목요일 오후 8시에 집결지 인근 연풍리 문화극장에서 함께 모여 팻말, 현수막 등을 들고 연풍리 도심과 집결지 인근을 행진하는 성구매자 차단 및 집결지 폐쇄 홍보 목적의 야간 캠페인이다.
올빼미 활동은 처음 위촉된 시민지원단 53명을 중심으로 시작했다.
날이 갈수록 입소문을 타고 지지를 얻으면서 연풍리 지역주민과 시민단체, 고양·김포·연천·서울 등 타지역 시민을 비롯해 타 지자체 관계자들까지 힘을 보태 현재까지 총 8회에 9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활동에 참석한 한 연풍리 지역주민은 “처음에는 코웃음을 쳤지만 어느 날 우연히 올빼미 활동을 보고 호기심에 참여한 게 벌써 두 번째”라며 “많은 사람들이 야밤에 이렇게 하는 걸 보면서 동네 사람으로서 가만히 있을 수 없어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요즘 뉴스에 차고 넘치는 게 미성년자 성매매 이야기라 손주들 키우면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며 “버젓이 통학로에 있는 성매매집결지에 CCTV도 못 달게 하는게 말이 되는 거냐”고 토로했다.
김경일 시장은 “집결지 일원 3곳에 폐쇄회로(CC) TV를 설치하려는 계획이 차량 진입 방해, 저지 등 집결지 측의 저항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우리 아이들과 안전한 파주를 위해서라도 CCTV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재훈 (hoon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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