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 1개월 전 우승한 신상훈 "마지막이 아닌, 이제 시작이라는 각오로 집중했다" [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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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부터 12일까지 나흘 동안 경기도 파주의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2)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023시즌 마지막 대회인 LG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이 펼쳐졌다.
신상훈은 경기가 끝난 뒤 우승 공식 인터뷰에서 "군 입대를 앞두고 우승을 하게 돼 정말 기쁘다. 약 1달 전에 입대를 결심했는데 '마지막이 아닌 이제 시작'이라는 마음가짐으로 대회에 집중했다. 이런 점이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다. 군 입대를 '새로운 시작'이라고 생각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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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 동안 경기도 파주의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2)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023시즌 마지막 대회인 LG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이 펼쳐졌다.
그 결과, 신상훈이 마지막 날 2타를 줄여 나흘 최종합계 8언더파로 이재경, 전성현과 공동 1위로 마쳤고, 이어진 18번홀 연장전 세 번째 홀에서 버디로 우승을 확정했다.
코리안투어 통산 2승을 달성한 신상훈은 특히 오는 12월 11일, 논산 훈련소로 입대한다.
신상훈은 경기가 끝난 뒤 우승 공식 인터뷰에서 "군 입대를 앞두고 우승을 하게 돼 정말 기쁘다. 약 1달 전에 입대를 결심했는데 '마지막이 아닌 이제 시작'이라는 마음가짐으로 대회에 집중했다. 이런 점이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다. 군 입대를 '새로운 시작'이라고 생각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신상훈은 "메인 스폰서인 BC카드를 비롯해 PXG, 골프존 김영찬 회장님, 김홍식 단장님, 부모님 등 주변에서 많이 도와주신 분들께 고맙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상훈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면 집중력이 떨어질 것 같아 '새로운 시작'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렇게 마인드 컨트롤을 계속했다. 그러다 보니 우승이라는 좋은 결과가 따라왔다"고 강조했다.
입대를 하게 된 계기에 대해 신상훈은 "해외투어를 도전하고 싶은데 이제 나이가 있어서 해외에 나갈 수 있는 기간이 정해져 있다. 그래서 빨리 군 복무를 마치고 새로운 무대를 밟고 싶은 마음에 군 입대를 결정했다"며 "오히려 성적이 더 좋지 않았으면 군 입대를 미루려고 했다. 최근 흐름이 나쁘지 않아 입대를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제65회 KPGA 선수권대회에서 첫 우승을 하고 이번 대회 우승 전까지 우승이 없었던 신상훈은 "올 시즌 시작하고 조급하긴 했다. (웃음) 그런데 시즌 전체를 바라보기보다 1개 대회씩 피드백을 받고 경기를 하다 보니까 그런 생각도 없어지고 경기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고 답했다.
입대가 한 달도 안 남은 만큼 '심적으로 혼란스러울 것 같다'는 질문에 신상훈은 "같이 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박)은신 형을 평소에 많이 믿고 따른다. 은신이 형에게 군 생활에 대해 많이 물어봤다. 은신이 형은 '군 입대를 결정했으면 후회하지 말고 다녀와라'고 이야기해줬던 것이 큰 힘이 됐다"고 언급했다.
신상훈은 입대 전까지 계획에 대해 "그동안 도와주시고 응원해 주신 분들께 고맙다는 인사를 드리면 한 달이라는 시간이 금방 흐를 것 같다"고 답하며 웃었다.
이어 신상훈은 팬들에게 "일단 부상 없이 다녀오는 것이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다치지 않고 복귀하겠다. 부상을 입으면 전역 후 경기력에도 영향이 있기 때문에 몸 관리에 많은 신경을 쏟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hk@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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