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 "어떻게 하면 더 성숙할 수 있을까"..'스위트홈2'에 담긴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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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트홈' 시즌2가 막을 올린다.
욕망이 괴물이 되는 세상, 그린홈을 떠나 새로운 터전에서 살아남기 위해 각자의 사투를 벌이는 현수와 그린홈의 생존자들 그리고 또 다른 존재의 등장과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현상들까지 새로운 욕망과 사건, 사투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2가 캐릭터 포스터와 캐릭터 스틸을 공개해 전 세계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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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스위트홈' 시즌2가 막을 올린다.
욕망이 괴물이 되는 세상, 그린홈을 떠나 새로운 터전에서 살아남기 위해 각자의 사투를 벌이는 현수와 그린홈의 생존자들 그리고 또 다른 존재의 등장과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현상들까지 새로운 욕망과 사건, 사투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2가 캐릭터 포스터와 캐릭터 스틸을 공개해 전 세계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온 세상을 집어삼킨 괴물화로 아수라장이 되어버린 도시를 배경으로 살아남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9인의 모습을 담았다. 한층 강렬해진 모습으로 괴물과 인간의 중간 단계에서 고뇌하는 현수와 가까스로 살아남았던 그린홈의 생존자들, 그리고 확장된 세계관을 촘촘하게 메우는 새로운 인물들의 날카롭고 비장한 눈빛이 더 커진 세상으로 뻗어 나갈 거대한 이야기에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함께 공개된 스틸은 진화한 욕망, 더 지독해진 괴물들과 맞닥뜨리게 되는 여러 캐릭터들을 보여준다. 괴물화 사태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실험체가 될 위험을 무릅쓰고 밤섬 특수재난기지로 향하는 차현수(송강), 괴물화가 인류의 희망이라고 생각하는 의명에게 몸을 빼앗긴 편상욱(이진욱), 남편 상원의 단서를 끝까지 뒤쫓다 홀로 출산을 하게 되는 서이경(이시영), 생사를 확인하지 못한 오빠 은혁을 찾겠다는 간절한 집념에 휩싸인 이은유(고민시), 생존자들을 이송하는 임무를 맡은 정의감 가득한 박찬영 이병(진영), 괴물 전담 부대인 까마귀 부대의 냉철한 리더지만 해가 되지 않는 괴물은 죽이지 않는 의외의 모습을 가진 탁인환 상사(유오성), 온갖 실험을 자행하며 괴물화의 비밀과 백신을 연구해온 임박사(오정세), 탁상사와 함께 사람들의 안전을 수호하는 UDT 출신의 김영후 중사(김무열), 범상치 않은 능력을 가진 의문의 아이(김시아) 등 시즌1에서 그린홈을 지키며 끝내 살아남았던 인물들이 새로운 터전인 스타디움으로 공간을 옮기면서 만나게 되는 인물들과 어떻게 대립하고 또 뭉치게 될지 궁금증이 고조된다.
송강은 "시즌2에서는 차현수라는 캐릭터를 어떻게 더 성숙하게 보여드릴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며 더욱 깊어진 캐릭터로 돌아온 소감을 전했다. 시즌1 말미, 의명이 몸에 들어왔음을 암시하며 새로운 전개의 키를 쥐었던 상욱으로 분한 이진욱은 시즌2에서는 "상욱과 정반대되는, 인간성이 거의 없는 인물을 연기했어야 했다"며 생김새는 같지만 전혀 다른 인물로의 연기 변신에 기대를 더했다. "원래는 혼자였다가 엄마로서 인생의 희로애락의 소용돌이에 빠져들게 되는 굉장히 격정적인 인물이 되었다"(이시영), "훨씬 더 차가워졌지만 훨씬 더 따뜻해진 인물이라고 생각한다. 잃고 싶지 않은 인물들이 있었기 때문에 고군분투하는 마음으로 버텼다"(고민시)라며 배우들은 각각 그린홈을 벗어나 더 크고 혼란한 세상을 맞이하며 외적인 모습은 물론 각 캐릭터 내면의 변화를 관전 포인트로 꼽았다.
연출을 맡은 이응복 감독은 새롭게 투입된 캐릭터에 관해 "진영의 바른 생활 청년 이미지가 찬영에 딱 맞았다. 유오성은 선악을 동시에 표현할 수 있는 배우이며 김무열은 탁상사의 카리스마에 대적할 만한 부드러운 리더십을 가졌다"며 이 배우들을 점찍을 수밖에 없던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오정세는 미친 과학자에 걸맞은 유쾌함과 조커 같은 미소를 가졌고, 김시아는 오라가 있는 배우" 라고 덧붙여 아포칼립스의 세계관을 현실감 있게 완성한 복합적이고 입체적인 캐릭터들을 예고했다.
다채로운 캐릭터들이 빚어낼 심화된 이야기와 압도적인 스케일의 '스위트홈' 시즌2는 오는 12월 1일 오직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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