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글래스 착용하고 AR 미륵사 중문 본다

이윤정 2023. 11. 13.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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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문화재연구원은 11월 18일 전북 익산 미륵사지에서 '익산 미륵사 중문 콘텐츠 시연회'를 진행한다.

증강현실(AR)로 복원된 미륵사 중문(中門)을 '스마트글래스'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미륵사 중문 증강현실 체험은 관계자의 안내에 따라 운영되는 △스마트글래스 체험 △태블릿 컴퓨터 가이드 체험 △태블릿 컴퓨터 자유 체험으로 총 6회 각각 운영되며, 회차 당 4명씩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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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미륵사 중문 콘텐츠 시연회'
11월 18일 익산 미륵사지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립문화재연구원은 11월 18일 전북 익산 미륵사지에서 ‘익산 미륵사 중문 콘텐츠 시연회’를 진행한다. 증강현실(AR)로 복원된 미륵사 중문(中門)을 ‘스마트글래스’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증강현실로 복원된 미륵사 중문을 ‘스마트글래스’로 체험하는 모습(사진=문화재청).
앞서 국립문화재연구원은 2020년 경주 황룡사 중문과 남회랑 권역을 증강현실로 디지털 복원했다. 경주시는 2021년부터 황룡사지 방문객들이 해당 콘텐츠를 태블릿 컴퓨터(PC)를 이용해 체험할 수 있도록 운영해왔다. 이번에 새로 선보일 미륵사 중문 증강현실 체험 서비스에는 기존 황룡사 콘텐츠 체험객들의 의견을 반영했다. 안경처럼 눈에 직접 착용할 수 있는 ‘스마트글래스’ 장비를 추가함으로써 보다 생생하고 편리한 체험이 가능하게 됐다.

한편 미륵사는 7세기 백제 무왕 때 창건된 사찰로 왕실의 안녕과 중생의 불도를 기원하며 건립됐다. 3개의 탑과 금당, 승방, 강당이 각각 짝을 이뤄 형성된 사찰이 동·서로 나란히 배치된 ‘3탑 3금당’의 독특한 형식을 보인다. 국립문화재연구원은 2008년부터 진행해 온 미륵사 고증연구 결과를 토대로 미륵사의 동·서원 중문은 단층건물의 형태로, 중원 중문은 2층 규모로 구현했다.

시연회에서는 증강현실로 구현된 건축물과 직접 사진을 촬영해 전자우편으로 전송할 수 있다. 중문의 디지털 복원 과정과 건축부재에 대한 상세한 설명도 들을 수 있다. 건축과정 만화(애니메이션) 영상 관람, 증강현실 건축물에 4계절 배경 적용해보기 등 다양한 콘텐츠도 마련됐다. 미륵사 중문 증강현실 체험은 관계자의 안내에 따라 운영되는 △스마트글래스 체험 △태블릿 컴퓨터 가이드 체험 △태블릿 컴퓨터 자유 체험으로 총 6회 각각 운영되며, 회차 당 4명씩 참여할 수 있다.

이윤정 (younsim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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