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국방, '혈맹타이' 매고 일체감 과시…"혈맹관계 더 공고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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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 국방부 장관이 13일 서울에서 열린 제55차 한미안보협의회(SCM) 행사에 버건디 색상(짙은 와인색)의 넥타이를 나란히 착용하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국방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신 장관은 이번 SCM 회의를 앞두고 한미동맹의 연대·유대·일체감을 강조하고자 짙은 와인색과 파란색 등 두 가지 색깔의 넥타이를 만들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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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김준태 기자 = 한국과 미국 국방부 장관이 13일 서울에서 열린 제55차 한미안보협의회(SCM) 행사에 버건디 색상(짙은 와인색)의 넥타이를 나란히 착용하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신원식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장관을 비롯해 이날 SCM 회의에 참석한 양국 당국자들은 모두 같은 색 넥타이를 맸다.
국방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신 장관은 이번 SCM 회의를 앞두고 한미동맹의 연대·유대·일체감을 강조하고자 짙은 와인색과 파란색 등 두 가지 색깔의 넥타이를 만들 것을 제안했다. 특히 짙은 와인색 넥타이를 '혈맹타이'(bloody alliance tie)로 직접 명명했다고 한다.
짙은 와인색 넥타이는 6·25전쟁 때 피를 흘리며 대한민국을 지켜냈던 '혈맹'(Bloody alliance)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자는 뜻을 담았다고 국방부 관계자는 전했다.
특히 이번 SCM 핵심 의제 중 하나인 '미국 핵전력과 한국 재래식 전력의 통합작전'이 '함께하는 확장억제', '일체형 확장억제'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어 이런 뜻도 넥타이 색깔에 반영했다는 게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넥타이 위아래 부분엔 한미동맹을 상징하는 뜻에서 태극기와 성조기도 나란히 새겼다고 한다.
오스틴 장관은 이날 SCM 모든 행사 때 버건디 '혈맹타이'를 매자는 신 장관의 제안을 흔쾌히 수락했다고 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신 장관이 오스틴 장관에게 70여년의 혈맹을 더욱 공고히 하고, 앞으로 30년 후의 한미동맹 100주년을 다지는 계기로 삼자는 취지에서 버건디 넥타이를 함께 맬 것을 제안했다"며 "오스틴 장관도 이를 흔쾌히 수락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three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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