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일생, 영화로 제작된다...SNS 통해 "기쁘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전기 내용을 바탕으로 한 영화가 제작된다.

로이터 통신과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 등은 영화사 A24가 지난 9월 출간된 작가 월터 아이작슨의 책 '일론 머스크' 판권을 사들였다고 전했다. 아이작슨은 과거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의 전기도 집필했으며, 이 책 역시 지난 2016년 배우 마이클 패스벤더 주연 영화 '스티브 잡스'로 제작된 바 있다.

책 '일론 머스크'는 머스크의 공식 전기로 아이작슨이 2년 동안 그를 따라다니며 집필했다. 아이작슨에 따르면 머스크는 전기의 내용에 대해 어떠한 간섭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 전기를 영화로 연출하는 작업은 대런 애러노프스키 감독이 맡는다. 애러노프스키 감독은 영화 '블랙스완', '마더!', '더 레슬러', '레퀴엠' 등을 연출한 할리우드의 명감독. 2008년 베니스 영화제에서 '더 레슬러'를 통해 황금사자상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머스크는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애러노프스키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는 소식에 "대런이 맡아 기쁘다. 그는 최고 중 하나"라며 호응하기도 했다.

한편 영화의 판권을 확보한 곳은 할리우드 신흥 강자인 A24다. A24는 영화 '미나리', '문라이트',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등을 제작해 국내에서도 탄탄한 마니아층을 확보한 영화사다.

YTN 김성현 (jamkim@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