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하마스에 “병원·민간인 인간방패로 쓰지 말라”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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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현지시간 12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군과 전투를 벌이고 있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병원과 민간인들을 '인간 방패'로 쓰고 있다고 규탄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습니다.
현지 의료진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거주지 북쪽에 있는 병원들을 봉쇄해 환자 치료를 거의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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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현지시간 12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군과 전투를 벌이고 있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병원과 민간인들을 ‘인간 방패’로 쓰고 있다고 규탄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습니다.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이날 27개 EU 회원국을 대표해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민간인들이 전투 지역을 떠날 수 있게 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는 동시에 병원과 의료용품, 병원 내 민간인 보호를 위한 국제인도주의법 상 의무를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가자지구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는 이스라엘에 민간인 보호를 위해 최대한의 자제력을 발휘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보렐 고위대표는 “적대행위는 병원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고, 민간인과 의료진에게는 끔찍한 피해를 주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병원에는 가장 긴급한 의약품이 즉각 공급돼야 하고 긴급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은 안전하게 대피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지 의료진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거주지 북쪽에 있는 병원들을 봉쇄해 환자 치료를 거의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가자지구의 규모 1, 2위 의료시설인 알시파 병원과 알쿠즈 병원의 운영은 중단됐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주요 병원 지하에 지휘소를 두고 병원 직원들과 환자들, 피란민들을 인간 방패로 삼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하마스는 이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이날 가자지구 보건부는 알시파 병원에서 신생아 중환자실에 있던 미숙아 2명을 포함해 환자 5명이 전력 공급 중단으로 의료 처치를 받지 못한 채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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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재 기자 (curator7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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