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삼성전자 9.5만전자 가능하다...내년 반도체 27조 손익 개선”

차창희 기자(charming91@mk.co.kr) 2023. 11. 1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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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9만5000원
삼성전자. 사진=연합뉴스
KB증권이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 부문 영업이익이 내년 흑자로 돌아서며 실적 개선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13일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투자의견으로 매수, 목표주가로 9만5000원을 제시했다.

전 거래일 종가(7만500원) 대비 약 35%의 상승 여력이 있다.

KB증권은 삼성전자의 반도체(DS) 영업이익이 올해 15조원 적자에서 내년 12조원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추정했다.

반도체 부문에서만 27조원가량의 손익 개선이 예상되는 셈이다.

김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까지 삼성전자 감산 정책이 지속되는 가운데 메모리 반도체 수요의 60%를 차지하는 PC, 스마트폰 수요가 올해 바닥을 확인했다”며 “서버도 내년부터 인공지능(AI) 서비스 확대를 위한 투자가 전망돼 내년 메모리 반도체 수요는 공급 증가율을 웃돌 전망”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은 33조3000억원으로 추정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6배 급증한 수치로, 높은 실적 가시성을 확보할 전망이다.

수익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다. 고부가 제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에 D램 생산량 확대가 집중되다 보니 판가 하락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KB증권은 내년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전년 대비 각각 40%, 25% 상승할 것으로 봤다.

기업가치(밸류에이션) 매력도 있다. 현재 삼성전자의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약 1.3~1.4배다.

삼성전자의 역사적 PBR 밴드는 1~2.5배로, 아직 밴드 하단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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