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웨이 '글로벌 기업가정신 보고서' 발표…"한국 실패 두려움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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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웨이는 세계기업가정신주간(11월13일~19일)을 맞아 '2023 암웨이 글로벌 기업가정신 보고서'(Amway Global Entrepreneurship Report·AGER)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암웨이 글로벌 기업가정신 보고서는 세계 15개국 성인 1만50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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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암웨이는 세계기업가정신주간(11월13일~19일)을 맞아 '2023 암웨이 글로벌 기업가정신 보고서'(Amway Global Entrepreneurship Report·AGER)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암웨이 글로벌 기업가정신 보고서는 세계 15개국 성인 1만50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기업가정신을 나타내는 주요 항목인 '사업을 시작할 의향이 있는가'에 대해 한국은 약 40%만이 '그렇다'고 응답해 15개 조사국 중 최하위권인 13위를 기록했다. 독일(29%)과 일본(22%) 보다는 높지만 전세계 평균(58%)에는 못미쳤다.
암웨이 관계자는 "한국 응답자 절반(49%)은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새로운 도전에 대한 장벽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답했다"며 "중국(27%)·인도(29%)와는 차이가 크고 일본(39%)보다 높다"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으로 '충분한 비즈니스 스킬을 가지고 있다고 느낀다'에는 25%, '사업 자원을 가지고 있다고 느낀다'에는 19%만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고 전했다.
실제 '부업을 하는 지인이나 가족이 있는가'에는 한국 응답자 35%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상명 한양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는 "한국인들은 실패를 용인하지 못하는 체면 중심의 오랜 문화적 관습과 더불어 실패 이후 또다른 기회를 얻기 힘들다는 현실 속에 길들어져 왔다"며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자기 주도적 삶의 방식이 사회 전반에 걸쳐 자리를 잡아가고 있어 기업가 정신에 대한 인식이 개선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배수정 한국암웨이 대표이사는 "우리나라는 인력 수준이 뛰어나고 트렌드에 민감하기 때문에 적절한 계기만 갖춰지면 기업가 정신이 높아질 것"이라며 "초기 자본 없이 누구나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다는 자사 비즈니스 장점을 십분 살려 '헬스&웰니스 플랫폼'에 기반한 사업자 커뮤니티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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