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쏴봐" 테이저건 위협에 저항한 지명수배자…맞고 나니 "살살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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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배 중이던 60대 남성이 낫을 휘두르며 출동한 경찰들을 위협하다 테이저건을 맞고 체포됐다.
1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충남 아산경찰서는 경찰관에게 흉기를 들고 위협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로 6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해 2월 아산시 한 골프장에 들어가 난동을 부리다 경찰관들의 퇴거 요청에 불응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에 경찰관 2명이 테이저건을 꺼내자 A씨는 "쏴. 쏴봐라"며 계속 저항했고 결국 테이저건을 맞고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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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수배 중이던 60대 남성이 낫을 휘두르며 출동한 경찰들을 위협하다 테이저건을 맞고 체포됐다.
1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충남 아산경찰서는 경찰관에게 흉기를 들고 위협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로 6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해 2월 아산시 한 골프장에 들어가 난동을 부리다 경찰관들의 퇴거 요청에 불응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그러나 그는 재판에 출석하지 않았고 결국 구속영장이 발부돼 지명수배됐다.
이후 지난 1일 오후 3시 10분쯤 경찰은 충남 아산의 A씨 주거지를 순찰하던 중 그를 발견해 검거에 나섰다.
경찰들을 발견한 A씨는 "내 재산 뺏으러 온 놈들 아니야. 빨리 나가라"고 소리치며 저항했다.
계속된 경찰에 투항 명령에 불복한 그는 이내 낫을 들고 와 경찰들을 향해 무차별로 휘두르기 시작했다.
이에 경찰관 2명이 테이저건을 꺼내자 A씨는 "쏴. 쏴봐라"며 계속 저항했고 결국 테이저건을 맞고 쓰러졌다. 경찰은 쓰러진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경찰이 수갑을 채우자 "살살 합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간곡히 회유했지만 A씨의 저항이 심해 테이저건을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 (경찰관 등) 부상 없이 안전히 제압했다"고 전했다.
A씨의 검거 과정은 지난 10일 경찰청 유튜브를 통해 공개되기도 했으며 체포된 그는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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