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교토서 1990년생 최연소 여성 시장 당선[피플in포커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에서 역대 최연소 여성 시장이 나왔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지난 12일 치러진 일본 교토부 하치만 시장 선거에서 1990년생인 가와다 쇼코(33) 후보가 당선됐다.
이번 선거는 내년 2월 치러질 교토시장 선거의 전초전으로서 일본유신회의 텃밭인 오사카와 가까운 교토부에서 치러진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집권 자민당과 공명당, 입헌민주당은 이번 선거 승리를 통해 일본유신회의 교토부 진출을 성공적으로 저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교토시청에서 일하다 참의원 비서로 활동 중 출마 권유받아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일본에서 역대 최연소 여성 시장이 나왔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지난 12일 치러진 일본 교토부 하치만 시장 선거에서 1990년생인 가와다 쇼코(33) 후보가 당선됐다.
가와다 후보는 자민당·입헌민주당·공명당의 추천을 받아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그는 일본유신회의 추천을 받은 오가타 겐(43) 후보와 공산당의 추천을 받은 가메다 유코(62) 후보를 꺾고 승리를 굳혔다. 투표율은 43.67%로 지난 선거보다 14.03%포인트(p) 높았다.
가와다 후보는 나라현 나라시 출신으로 오사카에서 중·고등학교를 나와 교토대 경제학부를 졸업했다. 이후 교토시청에 취직해 복지 관련 일을 담당했다.
시청에서 퇴사한 이후에는 자민당 참의원의 비서로 일하다가 건강 문제로 중도 사임한 호리구치 후미아키(71) 전 시장의 추천을 받아 입후보했다. 그는 집권 자민당과 공명당뿐 아니라 야당인 입헌민주당 국회의원들의 지원도 받았다.
그는 선거전에서 '33세'라는 젊은 나이를 강조하며 육아 지원과 상가 활성화 등의 공약을 내걸었다.
가와다 후보가 정치인이 되기로 결심한 건 고등학생 때다. 지적 장애가 있는 동생의 교육 지원을 위해 부모님이 고생하는 모습을 봐 왔고, "왜 개개인의 사정을 하나하나 헤아리는 행정은 할 수 없는 걸까"하는 의문을 갖게 됐다고 한다.
그는 아사히신문 인터뷰에서 "엄마 세대에게 의견을 물어보면 굉장히 편하게 얘기해 준다"며 "위압감이 없어서 그럴 것"이라며 향후 시정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 선거는 내년 2월 치러질 교토시장 선거의 전초전으로서 일본유신회의 텃밭인 오사카와 가까운 교토부에서 치러진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집권 자민당과 공명당, 입헌민주당은 이번 선거 승리를 통해 일본유신회의 교토부 진출을 성공적으로 저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일본 전국시장회에 따르면 지금까지 일본 내 최연소 여성 시장은 2020년 도쿠시마 시장 선거에서 당선된 나이토 사와코(당시 36세)였다.
pasta@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전처, 김병만 명의로 사망보험 20개 가입…수익자도 그녀와 양녀 딸" 충격
- 괌 원정출산 산모, 20시간 방치 홀로 사망…알선업체 "개인 질병, 우린 책임 없다"
- 격투기 선수 폰에 '미성년자 성착취 영상' 수십개…경찰, 알고도 수사 안했다
- 토니안 "상상초월 돈 번 뒤 우울증…베란다 밑 보며 멋있게 죽는 방법 생각"
- 절도·폭행에 세탁실 소변 테러…곳곳 누비며 공포감 '고시원 무법자'
- 김태희, ♥비·두 딸과 성당서 포착…"꿈꾸던 화목한 가정 이뤄"
- 14만 유튜버 "군인들 밥값 대신 결제" 말하자…사장님이 내린 결정 '흐뭇'
- 박나래 "만취해 상의탈의…이시언이 이단옆차기 날려 막아"
- 최현욱, SNS '전라 노출' 사진 게시 사고…'빛삭'에도 구설
- 12억 핑크 롤스로이스에 트럭 '쾅'…범퍼 나갔는데 "그냥 가세요"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