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련 "투자 인센티브 늘려달라"…멕시코에 애로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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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는 13일 멕시코 정부에 신규 투자 인센티브 강화, 행정 절차 개선 등 총 12건의 '멕시코 진출 중견기업 애로 해소 건의'를 전달했다.
중견련은 이날 '멕시코 진출 중견기업 애로 해소 건의'를 통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두번째로 높은 30%의 법인세율, 올해 20% 인상된 최저임금, 페소화 강세 등 멕시코 투자 여건이 악화됐다"며 "중견기업의 현지 진출을 견인하기 위해선 초기 부담을 완화하는 과감한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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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절차 개선 등 총 12건 개선 과제 담아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는 13일 멕시코 정부에 신규 투자 인센티브 강화, 행정 절차 개선 등 총 12건의 '멕시코 진출 중견기업 애로 해소 건의'를 전달했다.
중견련은 이날 '멕시코 진출 중견기업 애로 해소 건의'를 통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두번째로 높은 30%의 법인세율, 올해 20% 인상된 최저임금, 페소화 강세 등 멕시코 투자 여건이 악화됐다"며 "중견기업의 현지 진출을 견인하기 위해선 초기 부담을 완화하는 과감한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중견련은 현지 사업의 지속성 확보를 위해선 부가세 환급 지연, 복잡한 육로 수출 통관 등 행정 절차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중견련 관계자는 "멕시코의 부가세 환급 규모는 16%로 높은 편이지만 소요 기간이 평균 2년에 달해 중견기업의 자금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며 관련 세무 행정 개선 조치가 이뤄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1년 중견기업 기본통계에 따르면 멕시코는 2036개 수출 중견기업 가운데 124개사(6.1%)가 진출한 중남미 최대 교역국이다. 2021년 결산 기준 중견기업 신규 진출 3위 국가다. 지난해 한국은 멕시코 주요 투자국 중 7위를 기록했다. 또 1999년~2022년 누적 투자액은 총 87억3400만 달러에 달한다.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미국의 니어쇼어링 정책 가속화, 테슬라, BMW 등 글로벌 기업의 대규모 투자 발표 등 자동차, 기계·장비 제조 중견기업의 멕시코 진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양국 공관은 물론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련 부처와 긴밀히 소통해 중견기업의 안정적인 현지 정착과 원활한 사업 추진을 뒷받침할 법·제도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kb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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