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다승왕 임진희 "불가능은 없다…LPGA에 진출한다면 세계랭킹 1위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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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 동안 강원도 춘천의 라비에벨 컨트리클럽(파72)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3시즌 최종전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이 펼쳐졌다.
그 결과, 마지막 날 5타를 줄인 임진희가 최종 합계 16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하며, 올시즌 4승으로 다승왕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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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 동안 강원도 춘천의 라비에벨 컨트리클럽(파72)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3시즌 최종전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이 펼쳐졌다.
그 결과, 마지막 날 5타를 줄인 임진희가 최종 합계 16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하며, 올시즌 4승으로 다승왕에 등극했다.
임진희는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서 "너무 좋다. 올해 초반에 목표했던 것을 모두 이뤘다. 상금 10억원과 다승이 목표였는데, 두 개 다 이뤄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임진희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어떤 것을 보완할 것인가를 가장 많이 생각했다. 예전에는 비거리 쪽으로 약하다고 생각해서 비거리를 강화했는데 그러다 보니 퍼트가 생각만큼 따라주지 않았다"면서 "그래서 퍼트를 많이 연구하고 연습했다. 4년 가까이 쓰던 퍼터도 올해 바꿨다. 또, 일정한 스윙을 원했는데 일대일 코치를 섭외했던 것도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최종라운드 9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기록한 임진희는 "오늘 코스 세팅이 조금 어려웠다. 추우니까 그린이 단단해서 튀고 그린에서도 공이 미끄러지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초반에는 안정적으로 플레이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임진희는 "그러다가 이다연 선수가 버디를 하면서 공동 선두가 되었고, 그때부터 안정적으로 가면 안되겠다 싶었다. 공격적으로 하자마자 버디가 나와서 좋은 터닝 포인트가 됐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동반한 이다연 선수가 치고 올라와서 불안하지 않았나'는 질문에 임진희는 "오늘 목표가 '성적을 생각하지 않고 똑같이 하기'였다. 챔피언조에서는 특히 그렇게 하기가 어렵다. 어쩌면 우승보다 더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하며 "이다연 선수가 올라와서 심적으로 많이 동요하긴 했지만, '나도 잘 하고 있으니 흔들리지 말고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자'고 생각하면서 노력했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도전을 밝힌 임진희는 "최근에 퍼팅에 집중하다 보니 비거리가 10야드 정도 준 것 같다. 그래서 비거리 쪽을 다시 보완하려고 하고 있다. 또 이동이 힘들 것 같아서 체력을 키우기 위해 운동도 많이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임진희는 "LPGA 투어에 진출하게 된다면 세계랭킹 1위도 도전해 보고 싶다. 물론 힘들겠지만 지금도 루키 시즌에는 생각도 할 수 없는 성과를 이뤘다. 어떻게 될지는 모르는 거다. 불가능한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hk@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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