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준·오현규 '셀틱 듀오' 리그에서 나란히 골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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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에서 활약 중인 '듀오' 양현준과 오현규가 나란히 골을 기록하며 팀에 대승을 안겼다.
셀틱은 지난 12일 오후 11시30분(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셀틱 파크에서 열린 애버딘과의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홈경기에서 양현준, 오현규 등의 골에 힘입어 6-0 대승을 거뒀다.
양현준의 셀틱 이적 후 첫 골이었다.
오현규가 출전한 이후 셀틱의 골 세례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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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 교체 투입돼 멀티골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에서 활약 중인 '듀오' 양현준과 오현규가 나란히 골을 기록하며 팀에 대승을 안겼다.
셀틱은 지난 12일 오후 11시30분(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셀틱 파크에서 열린 애버딘과의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홈경기에서 양현준, 오현규 등의 골에 힘입어 6-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셀틱은 11승2무(승점 35)로 무패 행진을 이으며 리그 단독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양현준은 이날 선발 출격해 전반 9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루이스 팔마가 페널티박스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양현준이 헤더로 마무리했다. 양현준의 셀틱 이적 후 첫 골이었다.
이후 양현준은 후반 24분께 상대 선수와 경합 과정에서 출혈이 발생, 후반 33분에 그라운드를 떠났다. 부상 전까지 공격 진영에서 제 몫을 해줬다.
오현규는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7분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었던 후루하시 쿄고와 교체되며 투입됐다. 오현규가 출전한 이후 셀틱의 골 세례가 이어졌다.
후반 32분 오현규가 상대에게 반칙을 당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주심은 VAR(비디오판독시스템)을 거친 뒤 페널티스폿을 찍었다. 키커로 나선 팔마가 득점하며 두 팀의 간격은 세 골 차까지 벌어졌다.
오현규의 활약상은 계속됐다. 후반 47분에 나온 데이비드 턴불의 득점으로 이미 4-0까지 도망친 상태였던 후반 51분에 팔마의 크로스를 헤더로 첫 골을 기록했다. 후반 54분에는 맷 오릴리의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하며 후반 추가 시간에만 멀티골을 기록했다.
코리안 듀오의 맹활약 덕에 셀틱은 리그 무패 행진을 이을 수 있었다. 통계 전문 매체 '후스코어드닷컴'도 경기 후 오현규와 양현준에게 각각 평점 8.5, 8.4를 줬다. 1골3도움을 한 팔마(평점 10), 2도움을 한 오릴리(평점 9.2) 다음으로 높은 점수로 나란히 기록됐다.
특히 양현준은 영국 매체 'BBC'가 선정한 이날 경기 최우수 선수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또 다른 셀틱 멤버인 미드필더 권혁규는 이날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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