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4-1 대파→맨시티와 4-4 극적 무승부! 포체티노의 첼시, 강팀 상대로 무패...리버풀, 아스널과도 무승부

오종헌 기자 2023. 11. 13.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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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는 강팀들을 상대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첼시는 13일 오전 1시 30분(한국 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2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4-4 무승부를 거뒀다.

이에 맞선 맨시티는 3-2-4-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맨시티가 후반 41분 다시 한번 리드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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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첼시는 강팀들을 상대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첼시는 13일 오전 1시 30분(한국 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2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4-4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첼시는 승점 16점으로 리그 10위에 위치했다.


이날 첼시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잭슨이 포진했고 스털링, 갤러거, 팔머가 뒤를 받쳤다. 중원에는 엔조, 카이세도가 배치됐고 쿠쿠렐라, 실바, 디사시, 제임스가 4백을 이뤘다. 골키퍼 장갑은 산체스가 꼈다.


이에 맞선 맨시티는 3-2-4-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홀란드가 원톱으로 나섰고 도쿠, 실바, 알바레스, 포든이 2선을 구성했다. 아칸지, 로드리가 미드필더로 출전했고 3백은 그바르디올, 디아스, 워커가 호흡을 맞췄다. 골문을 에데르송이 지켰다.


선제골의 몫은 맨시티였다. 전반 25분 실바가 올린 크로스를 홀란드가 헤더로 연결하는 과정에서 쿠쿠렐라가 파울을 범했다. 비디오판독(VAR)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키커로 나선 홀란드가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맨시티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29분 코너킥 상황에서 실바가 동점골을 만들었다.


첼시가 승부를 뒤집었다. 전반 37분 팔머의 전진 패스를 그바르디올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흘러나온 공을 잡은 제임스가 지체없이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스털링이 밀어 넣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맨시티도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추가시간 코너킥 이후 상황에서 실바의 크로스를 아칸지가 헤더로 득점했다.


양 팀의 치열했던 전반전은 2-2로 끝났다. 그리고 후반전에도 두 팀의 화끈한 승부가 이어졌다. 다시 리드를 잡은 쪽은 맨시티였다. 후반 2분 만에 홀란드가 골망을 흔들며 앞서가기 시작했다. 난타전이 펼쳐졌다. 후반 22분 갤러거의 슈팅이 에데르송 골키퍼에게 막혔다. 하지만 잭슨이 마무리하면서 3-3 동점이 됐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맨시티가 후반 41분 다시 한번 리드를 잡았다. 코바시치가 슈팅을 시도했는데 수비 맞고 흘렀다. 로드리가 세컨볼을 재차 중거리 슛으로 연결했고 공이 살짝 굴절되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맨시티가 승기를 굳히는 듯했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4분 첼시의 극적인 동점골이 나왔다. 보르야가 디아스에게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팔머가 이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결국 양 팀의 경기는 총합 8골이 나온 난타전 끝에 4-4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첼시 입장에서는 기분 좋은 무승부였다. 극적인 동점골로 귀중한 승점 1점을 챙겼다. 특히, 그 상대가 '강팀' 맨시티였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있었다. 맨시티는 현재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유의미한 결과였다. 특히 첼시는 지난 라운드 토트넘 훗스퍼를 4-1로 잡아낸 바 있다.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던 토트넘에 시즌 첫 패배를 안겼다.


올 시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체제 1년차를 보내고 있는 첼시는 12경기 4승 4무 4패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이번 맨시티전 무승부, 토트넘전 대승을 포함해 강팀을 상대로 꾸준히 승점을 쌓고 있다. 리그 개막전에서 리버풀과 1-1로 비겼고 아스널과도 2-2 무승부를 거뒀다.


오히려 브렌트포드, 노팅엄 포레스트 등 객관적인 전력에서 충분히 승리가 예상됐던 경기에서 패하고 말았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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