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매수에 상승 출발…2430선 올라서

원다연 2023. 11. 13.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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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13일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 속에 1% 가까이 상승 출발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중인 가운데 업종별로 철강및금속(1.99%), 전기전자(1.47%), 화학(1.47%) 등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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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기관 순매수, 개인 순매도
철강금속·전기전자·화학 등 상승폭↑
“매크로 변수에 다시 영향받는 국면”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13일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 속에 1% 가까이 상승 출발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3% 오른 2429.74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억원 317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325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의장의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되돌릴 만큼 충분히 제약적인 정책 기조를 달성했는지는 여전히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는 발언에 대한 시장의 부정적 반응이 과도했다는 인식 속에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1.16포인트(1.15%) 오른 3만4283.1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7.89포인트(1.56%) 상승한 4415.24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76.66포인트(2.05%) 뛴 1민3798.11로 장을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이나 한국 모두 3분기 실적시즌이 후반부에 진입함에 따라, 실적 모멘텀의 주가 영향력이 약화되는 국면에 진입할 전망”이라며 “이번주부터는 인플레이션 등 매크로 변수들에 영향 받는 국면으로 다시 이행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예산안 협상 등 주중 굵직한 이벤트들이 대기하고 있지만 국내 증시는 고유의 수급 이벤트인 공매도 금지 여진을 금주에도 소화해야 할 것”이라며 “공매도 금지 시행 첫날 이차전지주들의 주가 폭등 이후 다음날부터 극심한 수급 불안으로 주가가 내림세를 보이면서 시행 이전의 주가로 회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공매도 금지에 따른 수급 왜곡의 여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중인 가운데 업종별로 철강및금속(1.99%), 전기전자(1.47%), 화학(1.47%) 등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상승장 속 운수창고(-0.63%), 기계(-0.75%) 등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빨간불’이다. 삼성전자(005930)는 0.71% 올라 7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는 2.45% 상승 중이다. 포드와 배터리공장 합작철회를 밝힌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2.31% 오르고 있고, POSCO홀딩스(005490)도 2%대 상승 중이다.

원다연 (her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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