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는 화려했지만, 패배는 막지 못했다’ KCC 최준용의 22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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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용은 22분 52초 동안 22점 4리바운드 2스틸 2블록슛을 기록했다.
줄곧 서울 SK에서만 뛰던 MVP(2021-2022시즌) 출신 최준용이 부산 KCC로 이적한 것.
최준용은 KCC 데뷔 무대인 안양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26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복귀는 화려했으나 최준용의 정규리그 KCC 데뷔 무대는 패배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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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최서진 기자] 최준용은 22분 52초 동안 22점 4리바운드 2스틸 2블록슛을 기록했다.
올해 여름 오세근(SK)의 FA(자유계약선수) 이적만큼 놀라운 이적이 하나 있었다. 줄곧 서울 SK에서만 뛰던 MVP(2021-2022시즌) 출신 최준용이 부산 KCC로 이적한 것. 최준용은 5년 계약, 보수 6억 원(연봉 4억 2000만 원, 인센티브 1억 8000만 원)에 사인했다.
10월 초 열린 컵대회부터 최준용의 위력은 뛰어났다. 최준용은 KCC 데뷔 무대인 안양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26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결승전에서 내전근 통증을 느껴 코트를 떠났지만, 다시 돌아와 11점 4리바운드를 올리며 우승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내전근 부상은 시즌 개막에 앞서 최준용과 KCC의 발목을 붙잡았다. 최준용은 4주 진단을 받아 재활에 집중했다.
12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소노와의 맞대결에서 최준용은 복귀했다.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코트에 나와 몸을 풀었다. 전창진 감독은 긴 시간은 아니지만 출전한다고 알렸다.
최준용은 19-25로 뒤진 2쿼터 시작과 함께 코트를 밟았다. 수비하는 안정욱에게 자유투 파울을 얻어 2구를 성공했고, 좌측 45도 부근에서 3점슛을 꽂는 등 여전한 능력치를 뽐냈다. 자유투 2구 모두를 실패하는 장면도 있었지만, 수비하는 최현민을 높이와 힘으로 퉁퉁 밀어내며 골밑에서 앤드원 플레이를 완성하기도 했다. 또한 스틸과 블록슛으로 수비에서 힘을 보탰다. 최준용의 활약으로 KCC는 동점(48-48)을 만들었다.
다시 뒤처진 4쿼터에도 최준용의 퍼포먼스는 계속됐다. 자유투 득점, 덩크슛, 중거리슛 등 다양하게 10점을 몰아치며 75-79로 소노를 추격했다. 그러나 KCC는 소노의 장점인 3점슛 봉쇄에 완전히 실패했다. 부족한 조직적인 움직임에 스위치 수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그 결과 총 19개의 3점슛을 맞으며 패배했다.
복귀는 화려했으나 최준용의 정규리그 KCC 데뷔 무대는 패배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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