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 월드컵 통산 최다승' 시프린, 시즌 첫 승…통산 89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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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케일라 시프린(미국)이 2023-2024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 첫 승을 거뒀습니다.
시프린은 13일(한국 시간) 핀란드 레비에서 열린 2023-2024시즌 FIS 알파인 월드컵 여자 회전 경기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 51초 68을 기록해 정상에 올랐습니다.
전날 열린 회전 경기에서 우승한 페트라 블로바(슬로바키아)가 이날도 1차 시기에서 55초 92의 가장 빠른 기록을 냈지만 2차 시기 완주에 실패해 시프린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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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케일라 시프린(미국)이 2023-2024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 첫 승을 거뒀습니다.
시프린은 13일(한국 시간) 핀란드 레비에서 열린 2023-2024시즌 FIS 알파인 월드컵 여자 회전 경기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 51초 68을 기록해 정상에 올랐습니다.
이번 시즌 첫 승을 따낸 시프린은 자신의 월드컵 통산 우승 횟수를 89승으로 늘렸습니다.
올해 3월 남녀를 통틀어 알파인 월드컵 최다 우승 기록이었던 86승을 넘어선 시프린은 사상 최초의 90승 고지에 1승만을 남겼습니다.
시프린은 지난 시즌 14승을 쓸어 담아 이르면 이번 시즌 안에 100승까지도 넘볼 수 있습니다.
이번 대회 2위는 1분 51초 86을 찍은 리오나 포포비치(크로아티아)입니다.
전날 열린 회전 경기에서 우승한 페트라 블로바(슬로바키아)가 이날도 1차 시기에서 55초 92의 가장 빠른 기록을 냈지만 2차 시기 완주에 실패해 시프린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시프린은 "2차 시기 불운한 결과가 나온 블로바에게 위로를 전한다"며 "열흘 전에 왼쪽 무릎 타박상을 입어 이번 대회 2위만 해도 잘한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시프린은 전날 경기에서는 4위에 올랐습니다.
한편, 이날 스위스 체어마트에서 열릴 예정이던 남자 활강 경기는 강풍과 폭설로 인해 취소됐습니다.
해발 3천700m인 마터호른산 고지에서 출발, 이웃 나라인 이탈리아로 골인하는 코스로 화제를 모은 이 경기는 지난해에는 눈 부족으로 취소됐고 올해도 악천후로 열리지 못했습니다.
19, 20일에는 마터호른 코스에서 여자 활강 경기가 예정돼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형열 기자 henry1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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