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80대 건물주 살해 뒤 도주한 주차관리인 체포

사공성근 기자 2023. 11. 13.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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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 건물주를 옥상에서 살해한 뒤 도주한 주차관리원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어젯(12일)밤 9시 32분쯤 강릉역에서 30대 김 모 씨를 살인사건 피의자로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범행 직후 조 씨의 모텔에 숨어 있던 김 씨는 오후 5시 30분쯤 모텔을 빠져나와 용산역에서 KTX를 타고 강릉역으로 도주했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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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 건물주를 옥상에서 살해한 뒤 도주한 주차관리원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어젯(12일)밤 9시 32분쯤 강릉역에서 30대 김 모 씨를 살인사건 피의자로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김 씨의 범행을 도운 혐의를 받는 40대 조 모 씨도 조사 중에 사건에 연루된 것을 포착하고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피해자가 소유한 건물의 주차관리인으로 일했고, 조 씨는 옆 건물에서 모텔을 운영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 씨는 어제 오후 1시쯤 서울 영등포구의 한 빌딩 옥상에서 피해자를 살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범행 직후 조 씨의 모텔에 숨어 있던 김 씨는 오후 5시 30분쯤 모텔을 빠져나와 용산역에서 KTX를 타고 강릉역으로 도주했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조 씨는 김 씨가 범행 직후 자신의 모텔로 도망치자 김 씨의 도주 경로가 찍힌 CCTV를 삭제하는 등 증거를 없앴습니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평소 피해자가 자신을 무시해 범행을 준비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김 씨와 조 씨를 상대로 범행 공모 여부와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사공성근 기자 40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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